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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낡고 불편한 `전통시장 판매대` 교체 지원 실시
  • 박지영
  • 등록 2021-07-20 16: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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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중 보기 쉽고·고르기 쉽고·알기 쉽게 바꾸는 `안심디자인 지원 사업` 시작
  • 상품별 특성 따라 판매대 구분, 조명·디자인 요소 배치 등

서울시가 전통시장 판매대를 `보기 쉽고`, `고르기 쉽고`, `알기 쉽게` 바꾸는 `안심디자인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전통시장 한곳을 바꿀 계획이다.

안심디자인 적용 전, 후 (자료=서울시)

실제로 2019년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의 약 75%가 진열상품의 위생과 청결, 진열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했고, 불편하다고 밝힌 소비자 10명 중 8명이 ▲품명과 원산지 확인 ▲눈높이 보다 낮은 판매대를 주요 불편 요인으로 꼽았다.

 

그동안의 전통시장 환경개선은 주차장확보, 화장실 개선, 차양시설 등 공동기반시설이 대부분이었으며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판매대`에 대한 개선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시는 우선 8월 중 개방형 상점이 밀집한 전통시장 1곳을 선정해 시장 내 약 60개 점포를 대상으로 판매대를 전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포는 가격, 원산지, 위생 등의 요소가 중요한 농·축·수산물과 식품위생접객업 위주로 선정할 예정이다.

 

먼저 일반적으로 바닥에 낮게 설치된 평평한 판매대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바꿔, 편하게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상품별 특성에 맞게 판매대를 구분하고, 조명과 디자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상품이 눈에 띌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시는 전통시장은 서울 경제를 뛰게 하는 실핏줄이지만 낙후된 시설과 운영방식 등으로 인해 대형마트, 온라인쇼핑에 밀려 어려움이 더 커졌다며 이번 지원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은 물론 시장상인들의 경쟁력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및 단체는 8월 중 신청서를 자치구로 제출하면 된다. 하반기 지원 금액으로는 총 3억원으로 추경 예산이 편성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실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자치구-전통시장 상인이 협력해 추진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는 전체 사업 총괄 및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는 점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지원을 하며, 가장 중요한 점포 상인들은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제`, `위생관리` 3대 수칙을 자발적으로 준수한다.

 

한편,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이번 사업 선정 지역의 매출 및 방문객 동향,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하고, 시에서는 이 데이터를 내년도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전통시장이 위생적인 상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란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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