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동주 “대통령 전용헬기, 아크로비스타 이착륙 불가능... 국가 안보에 심각한 구멍”
  • 강상선
  • 등록 2022-08-23 08:48:58

기사수정
  • 서초 아크로비스타 헬리포트 협소해 대통령 전용헬기 앉을 수 없어
  •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수준 설비 갖춰져 있다더니, 헬기 이용 불가
  • 대통령 자택인 B동에는 헬리포트 자체가 부재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서초 아크로비스타의 헬리포트에 대통령 전용 헬기가 이착륙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 취임 이후 100여 일 동안 재난재해 등 국가 위기상황에 헬기를 이용한 대통령의 신속한 이동이 어려웠던 것으로, 국가안보 태세에 부실 문제가 지적된다.

 

건축물 옥상 구조공간 헬기 이 · 착륙 불가 사유(소방청) 자료=이동주 의원실 제공

23일 이동주 의원실에 공개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는 닥터헬기인 AS-365와 AW-189 기종의 이착륙이 불가능하다. 두 기종은 동체길이가 각각 13.7미터, 17.6미터이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초 아크로비스타의 헬리포트는 규모가 작아 현재 이착륙이 아닌, 로프(를 사용하여 시민을 구조하는 ‘구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전용 헬기인 S-92 기종은 닥터헬기 AW-189 보다 무겁고, 날개 지름이 크다. 따라서 마찬가지로 이착륙이 불가능하다. S-92의 동체길이는 17.3미터, 날개 지름은 17.7미터에 달한다. 그에 반해 아크로비스타 헬리포트는 길이와 너비가 10.5미터에 불과하다.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 13조에 따르면, 헬리포트는 길이와 너비를 15미터 이상으로 해야하지만, 2003년 개정 전에는 10미터까지 이를 줄일 수 있었다. 대통령 재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는 2000년에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동주 의원은 “애초에 대통령 자택에는 전용헬기가 이착륙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지난 100여일 동안은 물론 아직도 대통령 거처에서 헬기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심각한 국가안보의 공백”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실과 대통령이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길 당시 ‘안보공백은 전혀 없다’던 대통령실의 말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한덕수 총리가 위급상황 대처에 대해 자택이 청와대 지하벙커 수준의 체계를 갖추고 있다더니, 벙커는 커녕 전용헬기 조차 이착륙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대변인실은 관저 공사 완료와 이사 날짜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자립 돕는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 개관 현대엔지니어링이 29일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를 개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자립 돕는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 개관이 날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송명숙 마케팅전략실장과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등 주...
  2. 인천시, 인현동 참사 27년 만에 첫 직접 주관 해상추모제 거행 인천광역시가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를 맞아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시 주관으로 첫 공식 추모제를 거행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30일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 해상추모제`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시는 1999년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이 뿌려졌던 팔미도 ...
  3. 삼성전자, `글로벌 100대 브랜드` 7년 연속 세계 5위 달성 삼성전자가 28일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7년 연속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100대 브랜드` 7년 연속 세계 5위 달성이 날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6% 상승한 1,052억 달러를 기록했다. ...
  4. 창경궁,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실감형 해설 서비스 도입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30일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해 창경궁 곳곳의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창경궁 무장애 디지털 관람 서비스’를 시작한다. 창경궁 음성해설 접속 모습 이번 서비스는 신한은행과의 민관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관람객은 별도의 기기 대여 없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
  5. 2026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발표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는 민관 데이터 가명결합을 기반으로 산정한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현황을 29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는 민관 데이터 가명결합을 기반으로 산정한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현황을 29일 발표했다.이 날 발표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 89곳의 5월 생활인구는 약 3,285만 명으...
  6.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매도사이드카 발동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오전 10시 4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오전 10시 4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를 발동했다.이번 조치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니 코스피200 선물의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
  7. 현대차그룹, 시흥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 성과 공유 현대차그룹이 29일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시연회를 열고 현대자동차·현대위아·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실증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 시흥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 성과 공유이번 행사는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추진 중인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의 진행 상...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