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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부산 3축 메가시티로 대한민국 살려야”
  • 안종배
  • 등록 2023-12-05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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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토론회’…3축 메가시티 필요성 제기
  • 광주연구원·뉴시티프로젝트특위·한국지방자치학회 공동 개최
  • 강기정 시장 “지역소멸은 국가질병…수도권 1극구조 깨 다극구조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4일 “지역소멸은 국가 질병이고, 수도권 1극구조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며 “서울-광주-부산 3축 메가시티를 통해 1극구조를 다극구조로 바꾸고 지방의 도시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의 역동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토론회

이를 위한 전략으로 도시이용인구를 늘리고, 주변 도시를 키워 도시 간 연결과 연합체계를 구축하는 ‘네트워크 도시 중심의 서남권 초광역경제권 메가시티’를 제시했다. 5대 도시권(▲광주광역도시권 ▲전주광역도시권 ▲새만금권 ▲서남해안권 ▲광양만권) 중심의 광역 교통망·생활경제권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연구원·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 주최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토론회 및 사전 환담’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의 서울-광주-부산 3축 메가시티 제안을 환영한다”며 “최근 정치권의 김포시 서울 편입문제는 서울의 행정구역 확장 문제로 메가시티와 구별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불과 60년 전 호남과 영남의 인구는 56%를 차지했고 수도권 인구는 21%였는데, 현재 수도권 인구는 50%, 영남은 14.9%, 호남은 9.7%로 하락한데다 청년 인구유출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김대중 정부의 지방자치시대, 노무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문재인 정부의 초광역협력,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까지 국가균형발전 정책들의 핵심은 수도권 1극구조를 다극구조로 바꾸면서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있다”고 짚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네트워크 도시 중심의 서남권 메가시티를 구상 중에 있다”며 “광주광역도시권을 비롯해 전주광역도시권, 새만금권, 서남해안권, 광양만권 등 5대 도시권을 중심으로 교통과 경제가 광역화되는 명실상부한 서남권 메가시티로 발전된다면 지역의 균형발전이 잘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4대 특구는 지방을 살리고 지역경쟁력을 키우는 아주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며 “4대 특구와 3축 메가시티가 전략적으로 추진될 때만이 이 정책은 성공할 수 있다. 당정이 함께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쟁력 강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메가시티와 관련해 서울-광주-부산 3축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강기정 시장과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은희 국회의원, 전광섭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경태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광주-부산 3축 메가시티를 통해 광주가 가진 엄청난 에너지를 잘 쏟아낸다면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한 축이 될 것이다”며 “광주는 문화특별시, 부산은 해양특별시와 같은 방식으로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어 “교통, 경제, 문화가 연결되는 거대한 도시공동체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도쿄-오사카-나고야의 성공사례 등이 있다”며 “광주가 메가시티로 더욱 성장 발전해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구체화 해나가자”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고영삼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위원은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3축 메가시티 구축방향’ 발제를 통해 3축 메가시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위원은 “수도권 집중은 이미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지금이 우리에겐 최후 기회라는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인구 500만 정도의 3축 지방 거점도시의 메가시티를 통한 제2 균형발전을 구축해야 한다. 상향식으로 하되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비수도권은 스스로 주체가 돼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위원회는 특별법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성웅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이 기능적·경제적 통합 관점에서의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을 제시했다.

 

황 연구위원은 “지난 50여년간 서남권 인구는 150만명이 감소했고, 타권역 메가시티화에 따른 빨대효과가 심화되고 있다”며 초국경·초광역 연계 교통망 구축, 질 높은 생활서비스 기능 강화를 통한 1시간 생활공동체 형성, 청년 순유출 제로화를 위한 경제공동체, 문화중심의 지역정체성 회복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관련 학회 전문가, 지역 연구원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성공적인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정치권과 정부 그리고 지역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메가시티 청사진을 그리는 데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메가시티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광주, 전남, 전북 3개 시도 연구원의 공동 논의를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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