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 삶의 지표 크게 개선…맞벌이·고용률·육아참여 모두 상승
  • 안종배
  • 등록 2025-09-02 16:16:15

기사수정
  • 여성 고용률 10년 새 6.4%p↑,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 73.5% 기록
  • 18세 미만 자녀 둔 맞벌이 가구 58.5%…10년 새 11.3%p 증가
  • 육아휴직 남성 4만 명 돌파…경력단절여성 비율도 15.9%로 하락

여성가족부는 제30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9개 영역 44개 지표를 분석한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발표하며,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의 성별 구조 변화와 생활상을 조망했다.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이번 통계는 인구·가구 구성, 노동시장, 일·생활 균형, 의사결정 참여 등 주요 지표에서 남녀 간 격차가 줄고, 특히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이 눈에 띄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 비율은 58.5%로 2015년 47.2% 대비 11.3%포인트 늘었다.

 

특히 자녀 연령이 6세 이하인 경우 맞벌이 비율은 53.2%로, 같은 기간 15.1%포인트 급증했다. 이는 양육기에도 부부가 함께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추세가 뚜렷해졌음을 보여준다.

 

1인 가구 역시 크게 증가해 2024년에는 804만 5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 대비 1.5배로 늘어난 셈이다.

 

남성 1인 가구는 30대 비중이 21.8%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60대가 18.7%로 최다였다. 이는 청년층 독립과 고령층 여성의 단독 거주가 동시에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노동시장에서는 여성의 고용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2024년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2.1%로 2015년보다 6.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0.9%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73.5%로, 10년 새 13.9%포인트 급등했다. 상용근로자 비율도 여성은 55.1%로, 2015년보다 12.0%포인트 늘어 안정적 고용이 크게 개선됐다.

 

근로시간 역시 줄었다. 2024년 6월 기준 남성의 월 평균 실근로시간은 153.8시간, 여성은 137.4시간으로 10년 전보다 각각 25.4시간, 27.6시간 감소했다.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15.9%로, 2015년 21.7%에 비해 5.8%포인트 줄며 경력단절 문제 완화도 확인됐다.

 

육아 관련 제도 활용도 활발해졌다. 2024년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총 13만 3천 명으로, 이 중 남성이 4만 2천 명에 달하며 처음으로 4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수급자 중 남성 비율은 31.6%로, 대기업 위주의 활용이 두드러졌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도 2만 7천 명에 달해 2015년 대비 여성은 12.4배, 남성은 19.2배 증가했다.

 

의사결정 구조에서도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졌다. 2024년 4급 이상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6.3%로 10년 전의 2배를 넘었으며, 지방공무원 5급 이상 여성 비율은 34.6%로 같은 기간 23.0%포인트 늘었다.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 역시 25.4%로, 2015년 15.9%에서 9.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삶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1319세와 60세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만족도가 높았으나, 305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생애 주기별 성별 만족도 차이를 드러내는 지표로 주목된다.

 

여성가족부는 "가족형태, 경력단절, 일·생활 균형, 대표성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사회 현상을 세심히 분석해 정책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특히 성평등을 기반으로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2. 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자립 돕는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 개관 현대엔지니어링이 29일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를 개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자립 돕는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 개관이 날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송명숙 마케팅전략실장과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등 주...
  3.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4.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5. 인천시, 인현동 참사 27년 만에 첫 직접 주관 해상추모제 거행 인천광역시가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를 맞아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시 주관으로 첫 공식 추모제를 거행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30일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 해상추모제`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시는 1999년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이 뿌려졌던 팔미도 ...
  6. 창경궁,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실감형 해설 서비스 도입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30일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해 창경궁 곳곳의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창경궁 무장애 디지털 관람 서비스’를 시작한다. 창경궁 음성해설 접속 모습 이번 서비스는 신한은행과의 민관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관람객은 별도의 기기 대여 없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
  7. 2026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발표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는 민관 데이터 가명결합을 기반으로 산정한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현황을 29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는 민관 데이터 가명결합을 기반으로 산정한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현황을 29일 발표했다.이 날 발표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 89곳의 5월 생활인구는 약 3,285만 명으...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