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6년간 440억 피해…제재공시 임직원만 350명 넘어
  • 원유상
  • 등록 2025-10-08 10:41:43

기사수정
  • ‘대구 동구 300억 보증금 사건’ 등 잇단 횡령·배임 사고로 금융 신뢰 흔들
  • 지난해 임직원 제재공시 358명…대구·경기·인천 등 수도권·영남권 집중
  • 박정현 의원 “연말까지 확실한 자구책 마련 촉구…도덕적 해이 방치 불가”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피해 금액이 약 440억7천만원에 달하며, 피해 건수도 74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11건은 현재 법적 조치가 진행 중이다.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금융사고는 올해 초 대구 동구 금고의 300억대 민간임대아파트 보증금 사기사건을 비롯해, 6월 대구 북구·서구의 대출금 및 현금 횡령 사건 등으로 그 심각성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제재공시 내역을 보면 임직원 위법·부당행위는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2023년 207명이던 제재공시 대상은 2024년 358명으로 1.7배 급증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도 이미 123명의 임직원이 제재공시 대상에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57명, 대구 56명, 인천 34명, 광주·전남 34명, 울산·경남 32명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금액은 2020년 459억5천만원에서 2024년 4,033억4천만원으로 불과 4년 사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건수는 같은 기간 22건에서 31건으로 늘었으며, 이는 건당 대출 규모가 커졌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초과대출이 금고의 재무 건전성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25년 8월 기준 동일인 한도 초과 대출 규모는 약 297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2021년(184억원)과 2022년(209억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한 징계 현황도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20년에는 71명(직원 54명·임원 17명)이 징계받았으나, 2024년에는 138명(직원 101명·임원 37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내부 통제 부실과 함께 금고 내 도덕적 해이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 의원은 “연초부터 새마을금고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문제가 계속 도마에 올라왔다”며 “부동산 PF 부실과 부당대출 문제를 넘어 직접적인 자금횡령 사건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연말까지 확실한 자구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4월부터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해 9월까지 총 32개 금고를 점검했으며, 11월까지 체질개선 방안을 마련해 12월 국회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2. 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자립 돕는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 개관 현대엔지니어링이 29일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를 개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자립 돕는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 개관이 날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송명숙 마케팅전략실장과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등 주...
  3.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4.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5. 창경궁,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실감형 해설 서비스 도입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30일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해 창경궁 곳곳의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창경궁 무장애 디지털 관람 서비스’를 시작한다. 창경궁 음성해설 접속 모습 이번 서비스는 신한은행과의 민관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관람객은 별도의 기기 대여 없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
  6. 인천시, 인현동 참사 27년 만에 첫 직접 주관 해상추모제 거행 인천광역시가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를 맞아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시 주관으로 첫 공식 추모제를 거행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30일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 해상추모제`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시는 1999년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이 뿌려졌던 팔미도 ...
  7. 삼성전자, `글로벌 100대 브랜드` 7년 연속 세계 5위 달성 삼성전자가 28일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7년 연속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100대 브랜드` 7년 연속 세계 5위 달성이 날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6% 상승한 1,052억 달러를 기록했다.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