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회미래연구원, 광역교통망 활용한 `지방 거주·대도시 출근` 정주정책 제언
  • 강상선
  • 등록 2026-09-30 10:56:47

기사수정
  • 일본 신칸센 통근 지원 사례 분석 통해 한국형 KTX·SRT 정주 모델 제시
  • 청년 및 육아 가구 대상 교통비 지원으로 지역 정착 유도 필요

국회미래연구원이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지역에 거주하면서 대도시로 출근하는 생활방식을 정주정책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을 30일 내놓았다.

 

국회미래연구원, 광역교통망 활용한 `지방 거주 · 대도시 출근` 정주정책 제언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브리프 `거주는 지방, 일자리는 대도시: 일본의 신칸센 통근 지원 사례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 지방에 거주하며 신칸센으로 도쿄 등 대도시 직장에 출근하는 주민에게 지방정부가 통근비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일본 6개 지자체의 7개 제도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월 1만~3만 엔을 2~3년간 지원하며 일부는 청년층에게 최장 7년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사례별로 나가노현 사쿠시는 월 최대 2만 엔을 24개월, 군마현 누마타시는 최장 3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는 청년에게 최장 7년을 지원한다.

 

연구원은 이 제도를 단순 교통비 지원이 아닌 대도시 직장을 유지하며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는 정주정책으로 평가했다.

 

조사 대상 지자체들은 청년, 신규 이주 가구, 자녀 양육 가구 등 주거지 선택 가능성이 큰 계층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나가노현 사쿠시는 전입자에게 통근비와 이주지원금을 연계해 지원하며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쿠시 전입 주민의 41.9%는 `도쿄권 접근성`을 선택 이유로 꼽았으며,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2년 연속 전입 초과를 기록 중이다.

 

연구원은 한국에서도 KTX와 SRT를 활용해 실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검토할 것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단순 열차 탑승 시간 외에 가구에서 직장까지의 도어투도어(Door-to-door) 시간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거비용과 교육, 의료 등 해당 지역만이 가진 정주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구원은 원주시처럼 자체 고용 기반을 갖추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정주 모델의 사례로 언급했다.

 

정혜윤 부연구위원은 “지역에서 살려면 반드시 지역 안에서 일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조금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지역정책도 ‘지역 안에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 것인가’뿐 아니라 ‘지역에 살면서 어디까지의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연구위원은 “광역교통망을 정주정책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지역에 살면서도 대도시 일자리에 다닐 수 있게 해 거주지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3.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4.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5.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6.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7.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