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재철 "어마어마한 괴물 됐다"···공수처법 맹비난
  • 편집국 기자
  • 등록 2019-12-26 17:22:43

기사수정
  • "이런 공수처가 있다면 하명수사·대출특혜·감찰무마 의혹 수사 착수도 못했을 것"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공수처법과 관련해 "어마어마한 괴물이 되고 말았다"고 규탄했다. (사진=이종혁 기자)

[내외경제신문=이종혁 기자] 4+1협의체가 마련한 공수처법 수정안을 두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무소불위 괴물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규탄했다.


심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법을 처리하게 되면 그다음에 올라오는 것이 공수처법”이라며 “공수처법이 어마어마한 괴물이 되고 말았다”고 규탄했다.


심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의 내용 중 ▲다른 수사기관이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 등을 인지한 경우, 그 사실을 즉시 수사처에 통보해야 한다(제24조 2항) ▲검사 자격 요건(제8조 1항) ▲수사관 자격 요건(제10조 1항)을 언급하며 ‘독소조항’이라고 지적했다.


그중 제24조 2항은 “최악의 독소조항”이라며 “범죄를 인지한 경우 그 내용을 즉각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 첩보단계부터 공수처에 보고하고 지시를 받으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공수처의 입맛대로 수사할지 말지 공수처장이 결정하게 된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전혀 못할 것”이라며 “내 마음대로 선택적으로 수사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시작하기도 전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검사 자격요건을 10년에서 5년으로 낮춘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상하기 싫지만 자기 입맛에 맞는 젊은 검사, 특정 성향을 가진 사람을 대거 등용시켜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수사관 자격요건이 ‘실무경력 5년 이상’에서 ‘7급 이상’으로 바꾼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기존에는 수사, 재판 업무 등 실무경력 5년 이상으로 했는데 이것을 7급 이상으로 변경했다. 7급 이상 자격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이런 공수처가 있다면 하대감(하명수사, 대출특혜, 감찰무마 의혹)으로 일컬어지는 문정권 3대 게이트 수사에 착수도 못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인현동 참사 27년 만에 첫 직접 주관 해상추모제 거행 인천광역시가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를 맞아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시 주관으로 첫 공식 추모제를 거행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30일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 해상추모제`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시는 1999년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이 뿌려졌던 팔미도 ...
  2.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매도사이드카 발동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오전 10시 4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오전 10시 4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를 발동했다.이번 조치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니 코스피200 선물의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
  3. 삼성, 샘 올트먼과 ‘AI 혁신’ 간담회 개최 31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사장단과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삼성은 31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자·금융·바이오 등 삼성 관계사 사장단 50여 명이 참석했...
  4. 현대차그룹, 시흥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 성과 공유 현대차그룹이 29일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시연회를 열고 현대자동차·현대위아·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실증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 시흥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 성과 공유이번 행사는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추진 중인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의 진행 상...
  5. 보건복지부,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 연말연시 절주 공익광고 공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연말연시 절주와 금주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한 공익광고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 2편을 공개했다.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 이번 캠페인은 `진정한 관계는 술이 아닌 만남과 소통으로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날 보건복지부는 술자리에서 거절이 어려운 ...
  6. 포티투닷, 차량용 음성 AI `글레오 AI` 첫 무선 업데이트 실시 포티투닷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의 기능을 개선하는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30일 실시한다. 포티투닷, 차량용 음성 AI `글레오 AI` 첫 무선 업데이트 실시글레오 AI는 지난 5월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공개된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다. 이번 업데이트는 실제 사용자...
  7. 문화·산업 분야 어려운 법령, 한눈에 이해되는 시각 콘텐츠로 본다 법제처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복잡한 법령 내용을 그림과 도표로 알기 쉽게 풀이한 시각 콘텐츠 106개를 30일부터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제공한다. 문화 · 산업 분야 어려운 법령, 한눈에 이해되는 시각 콘텐츠로 본다한눈에 이해되는 법령정보 제공 서비스는 법령 속 어려운 내용을 그림, 사진, 도표, 관계도 등으로 시각화해 국민의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