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학교 학생수 감소로 통폐합 늘어...소규모 학교 활성화해야
  • 원유상 기자
  • 등록 2020-10-30 11:40:15

기사수정
  • 홍석준 "학교통폐합에 따른 학생 등하교 불편 및 지역사회 쇠퇴 문제 해소"

교육부 및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통폐합한 초·중·고등학교는 총 255개교이다. (자료=교육부 제공)
 
지역 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인해 통폐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학교 통폐합으로 인한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 및 지역사회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10.30 대표발의했다.

 

홍 의원이 교육부 및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통폐합한 초·중·고등학교는 총 255개교이다. 지역의 학생수 감소에 따라 빈 교실이 증가하고 학교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통폐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통폐합으로 인해 기존 학교가 폐쇄된 지역의 학생은 통학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해당 지역은 학생을 자녀로 둔 가구가 떠나면서 더욱 쇠퇴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 등 교육시설 통폐합은 학생들의 통학거리 및 통학시간의 증가, 수업 결손 및 교육활동의 제한, 학교시설 활용도의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학교 통폐합으로 통학 여건이 악화된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통학거리 증가 및 통학로 위험요소에 따른 안전 확보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학교 통폐합 이후 교육환경이 열악해지면 지역주민의 유출로 인한 인구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지역의 인구 감소는 교육시설에 대한 수요기반을 더욱 악화시키고 교육시설의 입지 효율성이 저하되면서 또 다시 학교를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방향으로 귀결되는 악순환의 구조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학교 통폐합 이후 해당 지역의 인구 감소 현상이 발생한 지자체가 있으며, 학교 통폐합에 따른 지역쇠퇴 우려 등 지역주민과 학부모의 반대로 통폐합이 무산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 통폐합은 교육적인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 학교 통폐합으로 인해 지역사회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통폐합보다는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그리고 통폐합 대상학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규모학교 활성화를 위한 재정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홍석준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은 지역의 학생수, 학생의 등하교 편의성 등을 고려해 소규모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원격수업을 활용한 연계 운영 등 소규모 학교의 운영 및 학생 수업권 보장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법안은 기존의 학교 시설의 일부에 다른 학교급을 추가로 설립해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해 학생수 감소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홍석준 의원은 “학생수 감소 문제에 대해 단순히 학교 운영상의 측면만을 고려하여 통폐합 방식으로만 대응할 경우 등하교를 위해 매일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등 학생들의 통학 편의성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에 대한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원격수업을 통한 다른 학교와의 연계운영 등 소규모 학교 운영 상의 어려움 극복이 가능해졌다. 학생수 감소 문제에 대해 과거와 같이 단순히 학교 통폐합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소규모 학교 설치를 정책대안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인현동 참사 27년 만에 첫 직접 주관 해상추모제 거행 인천광역시가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를 맞아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시 주관으로 첫 공식 추모제를 거행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30일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 해상추모제`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시는 1999년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이 뿌려졌던 팔미도 ...
  2.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매도사이드카 발동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오전 10시 4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오전 10시 4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를 발동했다.이번 조치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니 코스피200 선물의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
  3. 현대차그룹, 시흥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 성과 공유 현대차그룹이 29일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시연회를 열고 현대자동차·현대위아·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실증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 시흥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 성과 공유이번 행사는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추진 중인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의 진행 상...
  4. 삼성, 샘 올트먼과 ‘AI 혁신’ 간담회 개최 31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사장단과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삼성은 31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자·금융·바이오 등 삼성 관계사 사장단 50여 명이 참석했...
  5. 보건복지부,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 연말연시 절주 공익광고 공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연말연시 절주와 금주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한 공익광고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 2편을 공개했다.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 이번 캠페인은 `진정한 관계는 술이 아닌 만남과 소통으로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날 보건복지부는 술자리에서 거절이 어려운 ...
  6. 포티투닷, 차량용 음성 AI `글레오 AI` 첫 무선 업데이트 실시 포티투닷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의 기능을 개선하는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30일 실시한다. 포티투닷, 차량용 음성 AI `글레오 AI` 첫 무선 업데이트 실시글레오 AI는 지난 5월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공개된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다. 이번 업데이트는 실제 사용자...
  7. 문화·산업 분야 어려운 법령, 한눈에 이해되는 시각 콘텐츠로 본다 법제처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복잡한 법령 내용을 그림과 도표로 알기 쉽게 풀이한 시각 콘텐츠 106개를 30일부터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제공한다. 문화 · 산업 분야 어려운 법령, 한눈에 이해되는 시각 콘텐츠로 본다한눈에 이해되는 법령정보 제공 서비스는 법령 속 어려운 내용을 그림, 사진, 도표, 관계도 등으로 시각화해 국민의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