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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30년부터 가솔린과 디젤 신차 금지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11-18 1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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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 총리, 새로운 에너지 정책 10대 계획 발표

존슨 총리는 “기후변화를 타개하고, 핵 등 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산업혁명(green industrial revolution)의 일환”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 : 유튜브 캡처)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가솔린과 디젤에 의해 전적으로 동력이 공급되는 신차와 밴은 2030년부터 영국에서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기후변화를 타개하고, 핵 등 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산업혁명(green industrial revolution)의 일환”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대한 비판론자들은 배정된 40억 파운드(약 5조 8,541억 2,000만 원)가 이 같은 도전 규모에 비해 너무 적다고 말한다.

 

패키지에 발표된 신규 투자자본의 총액은 고속철도 HS2의 예상 비용 1,000억 파운드(약 146조 3,530억 원)의 25분의 1에 불과하다. 

 

영국 정부는 금액이 적다고 하지만, 사실은 훨씬 더 많은 민간 부문의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120억 파운드(약 17조 5,623억 6,000만 원)의 광범위한 공공 투자패키지의 일부라고 설명한다. 

 

이 계획에는 서퍽의 사이즈웰에 있을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선진 소형 원자로에 대한 공급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공급으로 롤스로이스와 다른 기업에서 약 1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 북부와 웨일즈에서의 해상 풍력발전소 등 6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혁명은 일부 사람들의 가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가스 난방을 사용하지 않고 새 집을 난방을 해야 하는 시기를 2023년으로 앞당길 방침이다. 

 

그러기 위해서 2028년까지 연간 60만 대의 열펌프(heat pumps)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며, 열펌프는 가정 난방을 위한 저에너지 전기 장치들이다.

 

또 청정수소가 천연가스 공급에 섞여 가스 배출량을 전반적으로 줄일 예정이며, 정부는 난방과 산업, 요리에 대해 100% 수소 사용 마을을 선정, 시범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5억 파운드(약 7,317억 6,500만 원)의 보조금을 유치해야 하는 이 ‘수소’는 영국 북동부와 같은 지역에서 생산되며, 부분적으로는 해상 풍력 에너지에 의해 생산될 것이다.

 

영국은 수소 생산과 풍력 터빈의 제조, 그리고 탄소 포획과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을 사용하는 4개 기업집단을 조직함으로써, 탈산업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포착, 지하에 있는 암석으로 강제 유입하는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침체된 지역을 첨단 기술 거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는 2억 파운드(약 2,928억 9,000만 원)의 추가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계획의 또 다른 핵심은 13억 파운드(약 1조 9,037억 8,500만 원)의 전기자동차(EV) 충전소에 대한 투자다. EV 구매자를 위한 보조금은 5억 8천 2백만 파운드(약 8,523억 990만 원)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부 지방과 영국 북동부 지역에서도 배터리 제조를 위해 거의 5억 파운드(약 7,322억 8,000만 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현재 화석 연료차량의 폐차일이 2025년으로 노르웨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 도전의 규모에 대해 경고했지만, 영국 정부는 기술 변화를 강요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경쟁 우위를 줄 수 있다고 믿어왔다.

 

전문가들은 40억 파운드(약 5조 8,582억 4,000만 원)가 노동집약적인 단열재에 사용된다면, 큰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러나 값비싸고 기계화된 탄소 포획에 투입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존슨 총리는 “나의 10개항 계획은 수 십 만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하며, 보호할 것이고, 2050년에는 탄소 제로를 향해 약진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녹색 산업 혁명은 스코틀랜드와 북동부의 풍력 터빈에 의해 추진될 것이며, 중부에서 만들어진 전기 자동차에 의해 추진될 것이며, 웨일스에서 개발된 최신 기술로 발전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번영하고 더 푸른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자신의 계획이 일자리 창출과 기후변화 해결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내년 이맘 때 그는 COP(conference of the parties)로 알려진 글래스고에서 국제 기후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12개월 연기된 COP26 유엔 정상회의는 2015년 파리협정 이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회담으로 여겨진다. 이 계획은 2050년까지 탄소제로 배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국을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것이다.

 

* 영국 총리의 10대 계획

 

1. 해상풍력 : 영국의 모든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해상풍력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생산량을 40기가와트로 4배 늘리며, 최대 6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2. 수소 : 2030년까지 산업, 교통, 전력 및 가정용 "저탄소" 수소 생산 능력을 5기가와트 보유하고, 2030년 말까지 가스로 가열되는 첫 번째 마을을 조성한다.

 

3. 핵 : 원자력을 청정 에너지원으로 추진하고, 대형 원전은 물론 1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는 첨단 소형원자로까지 공급한다.

 

4. 전기 자동차 :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가솔린 및 디젤 신차 및 밴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자동차 구입 및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조금에 투자하는 것.

 

5. 대중교통, 자전거 타기, 걷기 : 자전거 타기, 걷기 여행하기 위한 더 매력적인 방법을 만들고 미래를 위해 탄소배출제로의 대중교통에 투자한다.

 

6. 제트연료 제로 및 친환경 해상 : 탄소 배출제로의 비행기 및 선박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 지원.

 

7. 주택 및 공공건물 : 2028년까지 매년 60만 대의 열펌프를 설치하려는 목표를 포함하여 가정, 학교 및 병원을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더 따뜻하고, 더 에너지 효율적이 되도록 한다.

 

8. 탄소 포획 : 2030년까지 1,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대기 중 유해한 배출물을 포획하여 보관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용 험버(industrial Humber)의 모든 배출량과 맞먹는 것이다.

 

9. 자연 : 자연 환경을 보호하고 복원하며, 연간 3만 헥타르의 나무를 심는 것을 포함할 계획이다.

 

10. 혁신 및 금융 :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런던을 녹색 금융의 세계적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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