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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 교육 나서
  • 안종배
  • 등록 2023-05-15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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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5일까지 노원구 거주 만 50세 이상 어르신 20명 모집, 교육비 무료
  • 사단법인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과 업무협약 통해 상담사 양성 교육 진행
  • 21년부터 시작하여 29명의 상담사 배출, 상담사 취업·사회공헌 활동가 등으로 활동

서울 노원구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사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힌 문서이다. 상담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돕고 국가기관에 등록하는 일을 한다.

 

2021년 국립연명의료기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제도 시행 이후 누적 등록건수는 116만 건 이상으로, 등록된 약 88%가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으로 연간 등록건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구는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어르신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로 양성하기로 했다. 비슷한 연령대의 어르신을 상담사로 배치하면 상담요청자와 공감대가 형성되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 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되며, 교육 수료 후 상담사로 활동 가능하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 등록기관인 사단법인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곳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들이 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80% 이상을 출석하면 수료할 수 있다.

 

기본과정은 다음 달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4일간 12시간을 진행한다. 웰다잉·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에 대한 이해, 상담 개시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과 시스템 등록 절차 등 기본적인 실무를 익히게 된다.

 

심화과정은 기본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7월 10일(월)부터 11일(화)까지 2일간 총 7시간 실습으로 이루어진다. 4인 1조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상담, 작성, 등록해보며 선배 상담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끝으로 상담사로서의 준비를 마무리한다.

 

다음 달 5일까지 노원구 거주 만 50세이상 어르신 2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로 전화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는 2021년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양성교육을 시작하여 29명의 상담사를 배출하였다. 올해부터는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10명의 어르신이 취업해 상담사로 일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상담사 취업 및 사회공헌 활동가 등으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실제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에 취업한 이씨(만65세)는 “올해부터 정식 상담사로 일자리를 갖게 되어 자존감이 높아졌다”며 “취업의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작년 6월에 상담사 양성과정을 수료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담사에 취업한 김씨(만64세)는 “상담사로 실제 활동 중인 강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과 실무 노하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구는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생활지원사, 키오스크 강사, 생활방역전문가, 신중년 디지털 코치 등 양성교육 과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어르신들의 노후를 위해 일자리는 필수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정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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