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노총, `롯데택배` 무더위 속 선풍기도 없다…근무환경 고발
  • 안종배
  • 등록 2021-07-26 16:14:07

기사수정
  • 분류 작업 택배노동자에 전가, 170여명 기사 화장실 7칸 사용 등 최악의 시설 환경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도 추가 격리 없이 업무 강행

롯데글로벌로지스(이하 롯데택배) 노동자들이 무더위 속에서 선풍기조차 없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롯데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국노총 관계자가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한국노총 전국연대노동조합 택배산업본부(이하 한국노총)는 26일 롯데 택배 본사 앞에서 롯데택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롯데택배가 분류 작업을 여전히 택배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화장실에서 양치조차 할 수 없으며 비 막이를 설치하지 않는 등 최악의 시설 환경을 고발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택배시장 점유율 2위인 롯데택배의 비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고발 하려고 한다"며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섰지만 노동자들은 찜통더위 속에서 선풍기조차 없이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측은 롯데택배 산하 서울의 한 물류센터는 170여명 기사가 화장실 7칸으로 사용하고 있고 상수도를 설치하지 않아 수년간 기사들은 옆 개천에서 끌어다 쓴 물로 세안하고 양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비 막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비오는 날에는 기사들이 택배 상자에 우산을 덮어 놓을 수 밖에 없는 현장도 있다.

특히 최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도 롯데택배는 추가 격리 없이 선별진료소에서 음성 결과를 받아오라 한 것 외에는 조치가 없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롯데택배가 분류 작업을 여전히 택배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노동자들은 찜통더위 속에서 선풍기조차 없이 근무하고 있다고 고발했다.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자가 격리 등의 방역 수칙을 따라야 하지만 물류센터 직원들은 그대로 업무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냉난방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한낮에 35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지하에서는 대리점에서 마련한 선풍기 몇 대만 돌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산의 모 물류센터는 전력 용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35도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선풍기 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전력용량을 늘리면 될 일을 기사들에게 모든 희생을 감수하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3.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4.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5.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6.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7.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