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45년 만에 역사속으로…철거 최종확인
  • 원유상
  • 등록 2022-08-18 21:25:25

기사수정
  • 서울시, 사전협상 통해 토지 소유주와 개발방향 논의 시작, 2024년 하반기 착공 목표
  •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6월 개발전략 수립 용역 착수
  • 사전협상으로 확보 공공기여 약 6천억 원 서울숲 고도화, 청년 문화거점 조성 등에 투입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지난 16일(화) 완료됐다. 개발시대의 시대적 소명을 활발히 수행했지만 성수동 일대의 변화와 발전으로 오랜 숙원사업이 된 공장 철거가 마침내 마무리됐다. 1977년 공장 가동이 시작된지 45년 만이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지난 16일 완료됐다. 사진은 철거 전 모습.

서울시는 18일(목) 성동구, 삼표산업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현장에서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불가역적 공장가동 중지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공장철거 상태, 안전조치 이행사항 여부 등 공장 해체공사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서울시는 공장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이하 ‘사전협상’)을 통해 28,804㎡에 달하는 부지를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략적 부지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지 소유주인 삼표산업과 연내 사전협상 대상지를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과의 공장 철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사인 ㈜삼표산업, 성동구 등과 5년 간 100여 차례에 가까운 논의를 통해 사업이 장기 표류하는 문제를 막고, 올해 3월 해체공사 착공을 이끌어냈다.

 

해체공사 착공 이후에는 레미콘 믹서트럭 지입차주의 영업권 문제를 놓고 ㈜삼표산업과 차주 간 수차례 협상이 있었고, 지난 6월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써 물리적 충돌 없이 원활하게 철거가 완료될 수 있었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지난 16일 완료됐다. 사진은 철거 후 모습.

사전협상제도는 5천㎡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개발방식이다.

 

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공장 철거 부지를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6월 이 일대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용역 결과는 내년 6월 나온다.

 

앞서 시는 해당 부지가 ‘서울숲’에 인접해 있고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수변 중심의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시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부지의 용도지역 상향(1종 일반주거지역→상업지역)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 규모는 약 6,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공공기여금을 ▴서울숲 고도화 ▴청년 문화거점 조성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구는 “마침내 45년간 주민염원이 이루어졌다”며 “향후 시민에게 사랑받고 한강·중랑천 및 서울숲과 조화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토지주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선기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서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3.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4.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5.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6.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7.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