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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미래 경쟁력 부문 임원 인사
  • 윤지희 기자
  • 등록 2018-10-30 1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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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전략본부장에 현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임명
  • 디자인담당에 현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 연료전지사업부 신설, 사업부장에 연료전지개발실장 김세훈 상무 보임

현대·기아자동차가 주요 부문에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제품 및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역량 확보에 적극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글로벌 상품 및 디자인 혁신 △수소전기차, AI 등 미래 신기술 역량 강화 △글로벌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 가속화 등으로 요약된다.

지속 성장을 위한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과 내부 공감대가 적극 반영된 인사라고 현대·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함께 글로벌 ICT 기업 등과의 협력 또한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글로벌 상품 경쟁력 강화 및 디자인 혁신 


사진은 지난 7일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서킷에서 진행된 슈퍼바이크월드챔피언십(WorldSBK) 공식 세이프티카 공급 협약식에서 현대자동차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차 고성능 사업부장(오른쪽)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현대·기아차는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에 임명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출신으로 3월 현대자동차에 합류,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의 상품,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고성능사업부장을 맡아왔다.

WRC 등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i30N과 벨로스터N 등 고성능 모델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상품전략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앞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차량 전동화 등 제품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행상품기획 업무와 신기술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현대·기아차는 디자인 최고 책임자(CDO) 자리인 디자인담당에 현 현대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Luc Donkerwolke) 부사장을 임명했다.

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은 지난달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사장이 현대차그룹 전반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경영담당으로 옮긴 후 공석이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푸조 및 폭스바겐그룹에서 대중차, 고급차, 슈퍼카 디자인을 모두 경험한 스타급 디자이너로, 2016년 현대디자인센터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현대차 및 제네시스 브랜드의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에 큰 기여를 해왔다.

신임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기아차 디자인을 총괄하며 차세대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동시에 현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여 현대디자인센터장으로 현 현대차 프레스티지디자인실장인 주병철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여 기아스타일링담당으로 보임한다.

▶ 수소전기차, AI 등 미래 신기술 역량 강화 

미래 신기술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이에 대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소전기차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연구개발본부 직속의 연료전지사업부를 신설하고 연료전지개발실장 김세훈 상무를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했다.

김세훈 상무는 투싼ix, 넥쏘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이 입증된 수소전기차 개발을 담당해 왔다.

신임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상무는 앞으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해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을 전담할 별도 조직인 ‘AIR Lab(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을 신설하고 이를 총괄할 전문가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다.

AIR Lab은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경험 혁신 △미래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정희 이사는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인공지능 관련 활발한 논문 저술뿐 아니라 다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2025 기술주역’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까지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그룹 리더로 근무했다.

▶ 글로벌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 가속화

현대·기아차는 해외 권역본부 지속 구축을 통한 글로벌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도 가속화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러시아권역본부를 각각 설립하고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 현 러시아생산법인(HMMR)장 이영택 전무를, 기아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 현 러시아판매법인장 정원정 이사를 임명했다.

이번 권역본부 도입은 2017년 10월 본사 조직 정비에 이어 올해 7월의 북미/유럽/인도권역본부 도입 등 글로벌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지속 추진하는 차원이다.

러시아권역본부는 주요 신흥시장인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의 상품 운영을 비롯한 현지 시장전략, 생산, 판매 등을 통합 운영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각 사 특성에 맞춘 권역본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자율경영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 선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현대·기아차는 단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적극적인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상품전략본부장 박수남 부사장과 북미권역본부 산하 미국판매법인(HMA)장 이경수 부사장은 자문에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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