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웃 취약계층 돌보는 ‘우리동네 돌봄단’, 올해 10개 자치구 운영
  • 최동수 기자
  • 등록 2019-01-08 13:10:42

기사수정
  • 지역 내 돌봄 필요 가구 찾아 고독사 예방하고 위기 상황시 공무원 연계
  •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중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5,804가구 매달 방문
  • 46,041차례 정기방문, 전화를 통한 상시 안부확인 31,049회로 고독사 예방
# 올해 87세로 치매인 처와 지적장애가 있는 50대 딸과 같이 살고 있는 장OO어르신. 어르신이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쳐 웃기도 힘들어 하실때 우리동네 돌봄단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귀찮다는 반응이었으나, 여러 차례 방문이 이어지자 어르신은 그동안 힘들었던 상황들을 하나씩 말씀하기 시작하셨고 그러시면서 간간히 웃기도 하셨다. 함께 가을소풍을 다녀오는 등 자식같이 챙겨드리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드리자 많은 위로가 되신다고 하신다. 전과 달리 우울감도 많이 줄어드셨고, 오전에는 집안일을 해놓으시고 오후에는 경로당에도 가시고 친구도 만나시며 활기있게 지내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동네 돌봄단이 오는 날을 기다리기도 하신다. 

서울시의 ‘우리동네 돌봄단’ 사업이 올해 10개 자치구로 확대 실시된다.

 

서울시의 ‘우리동네 돌봄단’ 사업이 올해 10개 자치구로 확대 실시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17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실시된 ‘우리동네 돌봄단’은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지역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고독사를 예방하고, 위기상황 발생시 동주민센터에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7개 자치구(노원‧금천‧동작‧강남‧동대문‧서초‧은평) 78개 동에서 282명의 돌봄단을 운영한 서울시는 올해 10개 자치구 136개 동에서 294명의 돌봄단원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보다 촘촘하게 보살필 예정이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지역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에 거주한지 평균 3년 이상된 지역주민들로 선정되며, 월 48시간, 주 3일 1일 4시간 내로 활동한다.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가 아닌 돌봄 가정에 대한 책무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매월 실비보상적 성격으로 22만원의 활동비도 지원된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지난해 5,804가구를 46,041차례 방문했으며 전화상담 31,049건은 물론, 관리하는 대상가구에 기초생활수급‧긴급지원 신청 등 공적서비스 255건, 쌀‧김치 등 민간자원 15,219건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연계한 바 있다.

 

특히, 경찰서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동주민센터로 의뢰된 오◯◯어르신은 오랫동안 혼자 지내오면서 우울감과 자살충동이 심한 상황이었으나, 우리동네돌봄단이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말벗이 되면서 우울감이 해소되기도 했다.

 

박동석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우리주변에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채 외롭게 지내고 있는 이웃이 생각보다 많은 편인데 우리동네돌봄단이 이들을 만나면서 따뜻한 이웃간 온정이 두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역돌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2.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3.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