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원 안전이 곧 국민 안전`…소방청, 폭염 속 현장 소통 강화
  • 권오성
  • 등록 2025-08-03 18:54:08

기사수정
  • 소방청, 전국 16개 시도 소방관서 직접 방문해 안전 관리 실태 점검
  • 얼음조끼, 이동형 회복시설 등 대원 안전 위한 현장 의견 적극 수렴
  • `폭염119안전대책본부` 가동, 온열질환 응급처치·취약계층 급수 지원 총력

소방청이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 안전관리 현장소통`을 추진한다.

 

소방청이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 안전관리 현장소통`을 추진한다. (이미지=소방청)

소방청은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2주간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현장 소방관서를 방문해 대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사항을 수렴할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부터 7월 중순까지의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폭염 및 열대야 일수 또한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소방청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현장 소통을 통해 대원 안전 확보 실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얼음조끼, 정제염 등 냉방 보조물품 지급 현황, ▲심부온도 조절 장비 운영, ▲현장 활동 시간 제한 및 교대조 편성 여부, ▲이동형 회복시설 운영, ▲현장 대원들의 휴식 공간 확보 등이다. 더불어 풍수해, 수난구조, 벌집 제거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비 확보 및 표준절차 숙지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

 

소방청은 7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79일간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이 본부는 상황총괄반, 구조구급반, 생활지원반, 현장안전관리반 등 4개 반 체제로 구성돼 온열질환 대응부터 취약계층 급수 지원, 현장 대원 안전사고 방지까지 폭염 대응 전반을 총괄한다. 본부는 현재까지 1,962명의 온열질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취약계층 거주지 등에 하루 평균 440톤 이상의 살수·급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번 현장 소통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대원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국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대응 여건과 제반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현장 소통은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공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삼목도 선사 유적(운서동 1830-1 일원)에서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개최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김정헌 중구청장, 구의회 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삼
  2. `수달이 돌아왔다` 섬진강수달생태공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 입식 완료 전남 구례군은 지난 11월 12일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를 성공적으로 입식하며,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밝혔다. 섬진강수달생태공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 입식 완료섬진강수달생태공원은 2020년 4월 조성 후 같은 해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2022년 임시개원과 2024년 4월 수해복구 완료...
  3. 대구 인성교육, 학교자율시간에서 해법 찾아요 대구시교육청은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학교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해 `인성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학교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해 `인성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2025년부터 2년간 연구학교로 지정된 ...
  4. 미래차 산업 대전환…정부,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 본격 가동한다 정부가 14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에서 전기차 보조금 확대, 마더팩토리 구축, AI 자율주행 R&D 강화 등을 포함한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발표하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할 종합 대책을 제시했다. AI 모빌리티 : SDV + AI자율주행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토랜드 화성을
  5. 군포시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 15일 산본로데오에서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군포시 6개 지상 전철역의 지하화를 촉구하는 시민 결의대회가 11월 15일 토요일 오후4시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군포시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 15일 산본로데오에서 열린다. 군포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통장협의회, 체육회 ..
  6. 보훈공단-서울대병원, 의료 AI 개발 맞손… 보훈의료 서비스 도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13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영태) 헬스케어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왼쪽 네 번째)이 업무협약을 기념해 관계자들과
  7. 교통산업 혁신 강조…김윤덕 장관 “새 경쟁력 창출 지원하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교통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교통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