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혁신경제 전환…“세계 1등 제품으로 승부해야”
  • 이정우
  • 등록 2025-09-10 15:40:01

기사수정
  • “향후 5년은 골든타임, 추격의 시대 넘어 추월의 시대로”
  • 정부,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예산·금융·규제 패키지 지원 강화
  •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위해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도입 추진

정부가 세계 1등 제품 개발을 통한 ‘초혁신경제’ 전환을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성장전략 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향후 5년을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과거에는 선두주자를 빠르게 따라잡아도 충분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세계 10등 안에 들어도 생존이 어려운 Winner takes all 시대에 세계 1등 제품 하나가 만 개의 10등 제품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런티어 정신으로 세상에 없던 상품·서비스를 창출하고 퍼스트 펭귄처럼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며 추격이 아닌 추월 전략을 주문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문제 해결 방식과 역할 자체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시장을 가장 잘 아는 만큼 ‘기업 중심’ 전략을 채택하고, 정부는 상시 소통하며 규제 해소와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킹핀(King pin)’ 기술을 정조준해 집중 투자하고, 성과가 확실히 도출될 때까지 밀착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발표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후속조치로 15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5대 분야가 우선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LNG 화물창 ▲그래핀 ▲특수탄소강 ▲K-식품이 포함됐다.

 

예컨대 SiC 전력반도체는 현재 10% 내외인 기술자립률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고, LNG 화물창은 독자기술 확보로 LNG 운반선 수주 세계 1위 지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그래핀은 원천기술 기반 상용화를 촉진하고, 특수탄소강은 조선·에너지용 수요 맞춤형 소재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K-식품은 2030년 수출 1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외 수출거점 공관을 지정한다.

 

정부는 단기간 성과 창출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했다. 10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규제완화도 병행한다.

 

아울러 9월 중 각 프로젝트별 추진단 20개를 기업·주관부처 중심으로 구성·운영하며, 10~11월에는 세부 로드맵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정부는 ‘한국형 증거개시제도’를 도입해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가 현장조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손해배상액 산정 시 기술개발 비용을 반영해 배상 수준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피해 중소기업의 입증 부담을 줄이고 혁신의 원천인 기술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한국 산업 전반의 체질을 혁신하고, 세계 시장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구 부총리는 “기업이 앞장서 혁신에 나서고, 정부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향후 5년을 골든타임으로 삼아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근본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3.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4.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5.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6.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7.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