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 원유상
  • 등록 2025-10-18 10:07:41

기사수정
  • 종로·관악·동작·서대문 노후 저층주거지 재정비로 주거환경 개선
  • 공공참여·높이규제 완화·용도지역 상향 통해 사업성 확보
  • “경사지·고도지구 한계 극복…실질적 주거 혁신 추진”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 관련 사진

서울시는 공공참여를 통해 사업 구역을 확대하고, 높이 규제 완화와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실질적인 사업 추진력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 저층주거지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혁신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구 구기동 100-48번지 일대(63,697㎡)는 모아주택 2개소가 추진돼 기존 415세대에서 382세대 늘어난 총 797세대(임대 214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노후건축물 비율이 65.7%, 반지하 주택 비율이 68.6%에 달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이번 관리계획을 통해 자연경관지구 높이를 최대 24m, 고도지구 높이를 최대 45m로 완화했다. 용도지역도 제1·2종(7층 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또한 진흥로22길(5m→10m)과 진흥로22나길(4m→8m)을 확폭하고, 보도를 신설해 주민과 상명대학교 학생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한다. 시는 공공참여를 통한 조합 설립 및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관악구 난곡동 697-20번지 일대(41,569㎡)에는 2개소의 모아주택 단지가 들어서 총 1,056세대(임대 253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목골산 자락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지닌 지역이지만 단차 33m로 사업성이 낮아 정체돼 있던 곳으로, 이번에 공공참여를 통해 사업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상향(제1·2종→제2종)하고, 공원·등산로 진입로 확폭 및 사회복지시설 신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표고와 경사를 고려한 대지 조성계획으로 목골산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요 가로변에는 가로 활성화 시설을 배치해 입체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작구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34,555㎡)는 노량진역 인근의 우수한 입지를 활용해 834세대(임대 192세대 포함)의 모아주택이 공급된다. 최대 40m 단차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지만, 공공참여 모아타운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용도지역은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공공청사·공원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경사지형을 반영한 지형순응형 단지로 계획되며,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을 연계해 개방감을 확보한다. 만양로변 저층부는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서대문구 홍제동 322번지 일대(39,442㎡)는 높은 경사지형(표고차 47.02m)으로 주민 주도 개발이 어려웠으나, 공공참여 모아타운으로 883세대(임대 193세대 포함) 공급이 가능해졌다.

 

용도지역을 제1·2종(7층 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도로와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사업구역은 기존 2만㎡에서 4만㎡로 확대됐으며,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은 50%에서 30%로 완화됐다.

 

또한 모래내로24길을 12m에서 18m로 확폭하고, 공공보행통로(폭 10m)를 신설해 안산 근린공원과 단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어린이공원은 기존 시설과 연계해 통합형 놀이공간으로 확장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높이 규제나 경사지 등으로 개발이 정체됐던 지역이 모아타운을 통해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고품질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4개 지역 모아타운 확정을 계기로 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사업을 지속 확대해, 2030년까지 약 15만 세대 수준의 저층주거지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2.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3.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