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쿠팡 개인정보 유출자 특정…3370만명 접근·3000계정만 저장
  • 김주연
  • 등록 2025-12-26 16:11:03

기사수정
  • 전직 직원 범행 확인…노트북·하드디스크 등 장치 전량 회수
  • 공동현관 출입번호 2609건 포함…결제·로그인 정보는 미접근
  • 외부 전송·추가 유출 없어…정부 조사 협조·보상안 예고

쿠팡은 지난 25일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에 접근한 전직 직원을 특정하고 범행에 사용된 노트북과 하드디스크 등 모든 장치를 회수했으며, 조사 결과 약 3000개 계정의 제한된 정보만 저장됐다가 이후 삭제됐고 외부 전송은 없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25일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에 접근한 전직 직원을 특정하고 범행에 사용된 노트북과 하드디스크 등 모든 장치를 회수했으며, 조사 결과 약 3000개 계정의 제한된 정보만 저장됐다가 이후 삭제됐고 외부 전송은 없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날 발표자료를 통해 디지털 지문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유출자를 특정했고, 유출자가 행위 전반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2월 17일 유출자의 진술서 제출을 시작으로 관련 장치와 자료를 확보해 정부에 제출해 왔으며, 현재 진행 중인 정부기관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유출자는 재직 중 취득한 내부 보안 키를 탈취해 3300만 고객 계정의 기본 정보에 접근했지만, 실제로 저장한 것은 약 3000개 계정의 이름·이메일·전화번호·주소·일부 주문정보에 한정됐다. 저장 정보에는 공동현관 출입번호 2609건이 포함됐으나 결제정보,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고유번호에 대한 접근은 없었다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쿠팡은 외부 전문업체의 독립적인 포렌식 분석을 통해 유출자의 진술과 접근 범위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없었고, 언론 보도 이후 유출자가 저장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현재까지 조사 결과는 유출자의 진술 내용과 부합하며, 모순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범행 수법과 관련해 유출자는 개인용 데스크톱 PC와 MacBook Air 노트북을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분석 결과 불법 접근은 1대의 PC와 1대의 애플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고, PC에서 사용된 4개의 하드 드라이브에서는 공격에 사용된 스크립트가 확인됐다. 유출자는 증거 은폐를 위해 MacBook Air를 물리적으로 파손한 뒤 하천에 투기했으나, 잠수부 수색으로 회수됐으며 일련번호는 유출자의 iCloud 계정과 일치했다.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에 포렌식 조사를 의뢰해 검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는지 책임을 통감합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걱정과 불편을 겪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쿠팡은 향후 조사 경과에 따라 추가 안내를 이어가고, 고객 보상 방안은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3.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4.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5.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6.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7.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