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 60% 초과 대출 무효…서울시, 청년 불법사금융 인식 전환
  • 원유상
  • 등록 2025-12-31 12:25:31

기사수정
  • 특별상담으로 2,100만 원 피해 구제…불법 계약 원금·이자 모두 무효 안내
  • 고3·대학생 9천 명 금융교육…“불법인지 몰랐다” 인식 변화 확인
  • 서울시, 내년에도 청년 전용 상담·교육 지속 운영 방침

서울시는 연이율 60%를 초과한 불법 대출은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라는 점을 알리는 특별상담과 금융교육을 통해 청년층의 불법사금융 인식을 전환하고, 상담 기간 중 2,100만 원 규모의 피해를 구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연이율 60%를 초과한 불법 대출은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라는 점을 알리는 특별상담과 금융교육을 통해 청년층의 불법사금융 인식을 전환하고, 상담 기간 중 2,100만 원 규모의 피해를 구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등학교 강의 모습.

서울시는 청년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해 특별상담, 금융교육, 온라인 홍보를 병행한 결과 청년들이 불법사금융을 범죄로 인식하고 스스로 대응하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2일부터 시행된 불법 대부계약 효력 제한 제도에 따라 연 60%를 초과한 초고금리 대출이나 폭행·협박 등 반사회적 행위가 수반된 계약은 법적으로 무효가 되며, 원금과 이자 모두 변제 의무가 없다.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는 10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누리집에 ‘청년 전용 불법사금융 특별상담’ 팝업을 개설해 상담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접수된 민원의 53%가 청년층이었고, 채무종결·불법추심 중단·계약 무효 등 12건에서 총 2,100만 원의 피해가 구제됐다.

 

상담 과정에서 청년들은 “불법사금융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실제 상담을 받은 한 청년은 “불법이라는 사실조차 몰랐고 원금까지 모두 갚아야 하는 줄 알았다”며, “서울시 상담을 통해 계약이 무효라는 점을 알게 되면서 금전적 부담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피해 구제 이후에도 채무자 대리인·소송 변호사 무료 지원, 파산·회생 절차 지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과 연계해 법률적·경제적 재기를 돕고 있다. 예방 측면에서는 수능 이후 서울 소재 고3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57개교, 9천여 명에게 금융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신용·재무관리,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대응, 전세사기 유형, 청년 전용 대출 비교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온라인 홍보도 강화됐다. 서울시는 카카오톡 배너 광고와 유튜버 협업 숏폼 영상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 구별법, 피해 예방·신고 절차, 무료 법률지원 제도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김명선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불법인지도 몰랐던 대출’에서 벗어나 ‘의심되면 즉시 신고하고 상담받는 금융 주체’로 인식이 전환되는 성과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청년 불법사금융 특별상담과 금융교육을 지속 운영해 청년층 금융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3.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4.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5.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6.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7.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