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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2 세계 첫 공개…컴팩트 전기 SUV 새 기준 제시
  • 김태석
  • 등록 2026-01-10 15: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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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셀 모터쇼서 공개…기아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
  • 1회 충전 448km 주행·PnC 등 전동화 경험 강화
  • 감성 디자인·넓은 공간으로 전기차 대중화 가속

기아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에서 신형 컴팩트 전동화 SUV ‘더 기아 EV2’를 세계 최초 공개하며, 도심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더 기아 EV2` 세계 최초 공개

EV2는 기아의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글로벌 B 세그먼트 컴팩트 SUV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전장 4,060mm, 전폭 1,800mm, 전고 1,575mm의 차체에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견고하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진화된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해 전기차 특유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연결됐으며, 수평형 레이아웃과 무드 조명으로 개방감을 높였다. EV2 GT 라인은 전용 범퍼와 19인치 휠을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주행 성능과 전동화 경험도 강화됐다. EV2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48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은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되며, 플러그 앤 차지(PnC) 기능을 통해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충전과 결제가 가능하다. EV 루트 플래너는 최적의 충전 경로를 안내해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EV2에 차급을 넘어서는 공간 활용성을 구현했다. 2열 시트 슬라이딩 기능으로 레그룸은 최대 958mm까지 확장되며, 러기지 공간은 기본 362ℓ에서 최대 1,201ℓ까지 늘어난다. 동급 최초로 15ℓ 프렁크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디지털 키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내·외 V2L, 100W USB-C 충전 단자, 기아 AI 어시스턴트 등이 적용됐으며, ‘HELLO=)’ 웰컴 메시지와 ‘HAVE A NICE DAY’ 메시지 등 감성 요소도 더했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디즈니·마블 등 디스플레이 테마도 선택할 수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2는 기아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컴팩트하면서도 가장 생동감 있는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차급을 초월한 공간과 사용자 경험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EV2를 비롯해 EV3, EV4, EV5, EV9 등 총 19대의 전동화 모델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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