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식재산처 위조상품 단속 성과…정품가액 4,326억원 압수
  • 권오성
  • 등록 2026-01-14 10:59:29

기사수정
  • 형사입건 388명…전년 대비 26% 증가
  • 명품·화장품·자동차부품 등 대형 유통망 집중 수사
  • SNS·라이브방송 위조 거래 기획수사로 44명 적발

지식재산처는 2025년 한 해 동안 상표권 침해와 위조상품 유통에 대한 전방위 단속을 벌여 388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14만여점을 압수해 정품가액 기준 4,326억원 상당의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상표특별사법경찰 주요 단속 사례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형사입건자는 388명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압수된 위조상품은 14만2,995점으로, 정품가액 기준 4,325억9,000만원에 달했다. 정품가액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32배 급증한 수치다. 이는 지식재산권 보호와 소비자 안전 강화를 위해 단속 강도를 높인 데 따른 결과라고 지식재산처는 설명했다.

 

연도별 단속 실적을 보면 형사입건자는 2021년 557명에서 2023년 234명까지 감소했다가 2024년 307명, 2025년 388명으로 다시 늘었다. 압수물품 수는 2022년 37만5,583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5년에는 14만2,995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품가액은 2024년 134억3,000만원에서 2025년 4,325억9,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상표경찰 출범 이후 단일 사건 기준 최대 규모의 위조 명품 액세서리 유통업자가 적발됐다. 2025년 6월 적발된 이 사건에서는 위조 명품 3만9,000여점이 압수됐으며, 정품가액은 3,400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위조 화장품 4만6,000여점(정품가액 20억원), 위조 자동차 부품 2만3,000여점(정품가액 2억5,000만원) 등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품목도 다수 적발됐다.

 

K-팝 인기에 편승한 위조 굿즈 유통 사례도 확인됐다. 지식재산처는 2025년 8월 상표권자와 공조해 위조 굿즈 2만9,000여점(정품가액 5억원)을 압수했다. 네이버 밴드·카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통한 위조상품 거래가 확산됨에 따라 관련 단속도 강화해 44명을 형사입건하고 1만7,000점(정품가액 127억원)을 압수했다.

 

특히 해외 플랫폼을 활용해 심야 시간대 짧게 판매한 뒤 게시물을 삭제하는 라이브방송 방식의 위조상품 판매에 대해서는 수개월간 모니터링과 잠복 수사를 거쳐 현장을 급습하는 기획수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22명이 형사입건됐다.

 

압수된 위조상품을 품목별로 보면 물품 수 기준으로는 장신구류가 27.5%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류 7.4%, 의류 6.7%가 뒤를 이었다. 정품가액 기준으로는 장신구류가 87.6%를 차지했다. 특히 화장품과 향수, 마스크팩 등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의 대규모 적발이 이어지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지식재산처 신상곤 지식재산보호협력국장은 “위조상품 판매행위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제품까지 확산되고 있어, 소비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지식재산처는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 위해 우려가 큰 위조상품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한 법 집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3.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4.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5.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6.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7.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