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세계 첫 HBM4 양산… AI 메모리 판도 바꾼다
  • 김주연
  • 등록 2026-02-12 20:59:19

기사수정
  • 1c D램·4나노 공정 적용, 11.7Gbps 구현
  • 대역폭 3.3TB/s… 전력 효율 40% 개선
  • 2026년 HBM 매출 3배 전망, 평택 5라인 거점화

삼성전자가 12일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 성능의 HBM4를 양산 출하하며 1c D램과 4나노 공정을 적용해 11.7Gbps 동작 속도와 최대 3.3TB/s 대역폭을 확보,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 HBM4 제품

삼성전자는 HBM4 개발 초기부터 JEDEC 기준을 상회하는 성능을 목표로 설정하고 10나노급 6세대 1c D램을 선제 도입했다. 베이스 다이에는 4나노 공정을 적용해 재설계 없이 양산 초기부터 안정적 수율과 성능을 확보했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 HBM4는 기존에 검증된 공정을 적용하던 전례를 깨고 1c D램 및 Foundry 4나노와 같은 최선단 공정을 적용했다”며 “공정 경쟁력과 설계 개선을 통해 성능 확장을 위한 여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성능 상향 요구를 적기에 충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HBM4는 JEDEC 표준 8Gbps를 약 46% 상회하는 11.7Gbps를 안정적으로 구현했다. 전작 HBM3E의 최대 9.6Gbps 대비 약 1.22배 향상된 수치다. 최대 13Gbps까지 구현 가능해 초대형 AI 모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일 스택 기준 메모리 대역폭은 최대 3.3TB/s로, 전작 대비 약 2.7배 개선됐다. 고객 요구 수준인 3.0TB/s를 넘어서는 수치다. 12단 적층으로 24GB~36GB를 제공하며, 16단 적층 시 최대 48GB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I/O 핀 수가 1024개에서 2048개로 늘어난 데 따른 전력·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어 다이 저전력 설계를 적용했다. TSV 저전압 설계와 전력 분배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은 약 40% 개선됐고, 열 저항은 10%, 방열 특성은 30%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로직·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아우르는 IDM 체계를 기반으로 DTCO 협업을 강화해 고성능 HBM을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2026년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4E는 2026년 하반기 샘플 출하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고객 맞춤형 Custom HBM을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2028년 가동 예정인 평택사업장 2단지 5라인을 HBM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아 중장기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HBM4는 삼성전자의 공정·설계·패키징 통합 역량을 집약한 제품으로, AI·데이터센터 중심의 고대역폭 메모리 경쟁 구도에서 주도권 확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3.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4.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5.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6.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7.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