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케이컬처, 음식·뷰티 넘어 ‘융합 콘텐츠’로 확장…해외 호감도 69.7%
  • 김태석
  • 등록 2026-03-30 10:55:54

기사수정
  • 문체부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응답자 10명 중 7명 한국 콘텐츠 호감
  • OTT·쇼트폼 중심 소비 확대…캐릭터·공연 등 신흥 분야 성장 확인
  •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 구매 증가…“콘텐츠 정체성이 핵심 요인”

케이컬처가 음식과 뷰티를 넘어 캐릭터·공연 등 융합 콘텐츠로 확장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문화콘텐츠 전반적 호감도 국가 · 지역별 비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를 발표하고, 한류가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외 30개 지역, 2만7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범위도 캐릭터와 공연 분야까지 확대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7%가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 호감을 보이며, 여전히 높은 글로벌 인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리핀(87.0%), 인도(83.8%), 인도네시아(82.7%), 태국(79.4%)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영국과 미국 등 미주·유럽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호감도가 상승했다.

 

다만 한류 확산과 함께 부정적 인식도 37.5%로 나타나 5년 전보다 증가했다. 특히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부정 인식 비율이 높게 나타나 한류의 양면성이 동시에 드러났다.

 

분야별로는 음식(55.1%), 음악(54.0%), 미용(52.6%), 드라마(51.3%), 영화(48.9%)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용 경험 역시 음식과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높게 나타나며 ‘케이푸드’와 뷰티 산업이 전통 콘텐츠와 함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포함된 캐릭터 분야는 인기도 38.9%, 경험률 52.6%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케이팝을 제외한 공연 분야 역시 초기 단계지만 점진적인 확산 조짐을 보였다. 이는 한류가 단일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는 ‘융합형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표 콘텐츠 선호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영화 <기생충> 역시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로는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올랐으며, e스포츠 선수 페이커가 순위권에 포함되며 게임 분야로의 확장도 확인됐다.

 

콘텐츠 소비 방식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쇼트폼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었다. 드라마와 영화는 OTT를 통해, 예능은 SNS 기반 짧은 영상 플랫폼을 통해 소비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음식·뷰티·패션 등 소비재는 온·오프라인 판매처와 SNS 후기 콘텐츠를 통해 접촉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또한 한국 문화콘텐츠는 월평균 14.7시간 소비되며, 분야별 평균 16.6달러가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가 한국 제품과 서비스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4.8%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구매 이유로는 품질(61.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케이컬처’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한류 종합 박람회 ‘케이엑스포’를 개최하고, 해외 홍보 거점 ‘코리아360’을 확대하는 등 콘텐츠와 연관 산업을 연계한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3.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4.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5.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6.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7.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