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항공기 지연·공항 혼잡 반영…항공서비스 평가, 체감형 지표로 전면 개편
  • 강상선
  • 등록 2026-04-17 09:54:45

기사수정
  • 장시간 지연·여객 혼잡도 첫 도입…이용자 불편 직접 반영
  • 국적사 평균 ‘우수’ 유지…일부 LCC·동남아 항공사 지연률 영향
  • 공항은 혼잡도 따라 희비…대구 ‘매우우수’, 김해·인천 상대적 하락

정부가 항공기 지연과 공항 혼잡도를 반영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인천국제공항 (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51개 항공사와 국내 6개 공항에 대한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부터 장시간 지연과 공항 혼잡도 등 이용자가 실제 체감하는 요소를 평가 지표에 새롭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김포·김해·대구·인천·제주·청주공항과 국적 항공사 10곳, 외국 항공사 41곳이다.

 

이번 평가에서 항공사 운항신뢰성은 기존 시간준수율에 더해 장시간 지연율이 절반 비중으로 포함됐다. 그 결과 국적 항공사의 평균 등급은 ‘우수(B+)’를 유지했으나, 국내선에서 지연이 많았던 에어로케이(C)와 국제선 장시간 지연이 잦았던 에어프레미아(C+)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평균 ‘우수(B)’ 수준이었지만, 일부 동남아 항공사는 지연 빈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는 국적 항공사들이 평균 ‘매우우수(A++)’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높은 평가를 유지했고, 유럽 항공사들도 분쟁조정 및 서비스 개선으로 등급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저비용항공사(LCC)의 전반적인 개선세가 확인됐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부분 국적 항공사가 ‘만족’ 평가를 받았다. 반면 외국 항공사는 일부 상위 항공사를 제외하고 ‘다소만족’ 수준에 머물러 서비스 격차가 나타났다.

 

공항 평가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여객 혼잡도’가 등급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명절 기간 혼잡이 심했던 김해공항(C++), 청주공항(B), 인천공항(B)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고, 이용객이 비교적 적은 대구공항은 ‘매우우수(A+)’ 등급을 기록했다.

 

시설 적정성에서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김포·김해공항이 ‘매우우수(A)’를 받았으나, 교통약자 시설이 부족한 청주·대구공항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는 김포·인천·김해·제주공항이 ‘매우우수’를 기록한 반면, 대중교통 접근성과 상업시설 요금 문제 등이 지적된 일부 공항은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았다.

 

공항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쇼핑·식음료·쾌적성에서 강점을 보인 인천·김포·김해공항이 ‘만족’으로 나타났고, 주차시설 등에서 불편이 제기된 대구·제주·청주공항은 ‘다소만족’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평가 개편을 통해 항공 서비스 개선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박준상 항공산업과장은 “장시간 지연율과 공항 혼잡도 등 체감형 지표를 반영해 평가의 실효성을 강화했다”며 “분기별 중간 점검을 통해 항공사와 공항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오는 20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2.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3.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