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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시장 맞춤형 마이크로모빌리티 공급 위한 전략적 협업 이어간다
  • 김태석
  • 등록 2026-04-21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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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차 경영전략담당 고중선 전무, TVS 전략 담당 샤라드 모한 미쉬라(Sharad Mohan Mishra)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맞춤형 마이크로모빌리티 공급을 위해 현지 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20일(월, 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인도의 3륜 차량 생산업체인 TVS 모터 컴퍼니(이하 TVS)와 ‘3륜 EV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8년 인도 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의 교감을 시작으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들여 온 노력의 결실이다.

 

당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는 정의선 회장(당시 부회장)에게 인도의 열악한 교통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깊이 공감한 정의선 회장은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새로운 모빌리티 개발 검토를 지시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후 현지 특화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에 나섰다. 특히 2024년 인도법인 상장(IPO) 당시 현지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은 모디 총리와 다시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신규 모빌리티의 디자인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견고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후 현대차는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Bharat Mobility Global Expo)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으며,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 콘셉트를 선보이며 TVS와의 협력 계획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마이크로모빌리티(Micro Mobility)는 인도, 아태 등지에서 대중교통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친환경 동력 기반의 소형 이동 수단으로, 현대차는 인도 시장 내 3륜 EV 보급 확대에 적극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와 TVS는 인도의 도로 환경, 도시 인프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차량을 설계하고, 궁극적으로 △가격 경쟁력 △지속 가능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라스트 마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되는 3륜 EV(Electric Three-Wheeler, 이하 E3W)에는 미래 지향적인 외관과 함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돼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사는 E3W 양산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인도 현지에서 조달·생산함으로써 인도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강화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차량 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부품 수급 및 애프터세일즈 서비스(AS)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구체적인 협업 과정에서 현대차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인간 중심(Human-centric)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차량의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주도하게 된다.

 

현대차 경영전략담당 고중선 전무는 “현대차는 핵심 시장인 인도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고, TVS와의 협업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E3W가 인도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TVS는 인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3륜 전동화 플랫폼 기술 역량 등을 바탕으로 차량의 생산, 판매 및 AS를 총괄하게 된다.

 

TVS 전략 담당 샤라드 모한 미쉬라(Sharad Mohan Mishra) 사장은 “이번 협약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진전이자, 혁신적인 3륜 EV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며 “TVS가 보유한 3륜 EV 플랫폼과 인도 고객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현대차의 인간 중심 디자인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인도와 주요 시장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개발 일정 단축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며, 엄격한 주행 테스트와 현지화 보완 작업, 규제 인증 절차 등을 거쳐 우선적으로 인도에서 E3W를 출시하고 다른 주요 3륜차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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