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조건 대피는 위험”…아파트 화재 ‘상황별 피난요령’ 준수해야
  • 안종배
  • 등록 2026-04-21 12:29:12

기사수정
  • 최근 3년 9,300건 화재·인명피해 39% 대피 중 발생
  • 연기 유입 여부 따라 대기·대피 판단…가정별 대피계획 필요

소방청이 아파트 화재 시 무조건적인 대피보다 상황에 따른 판단과 행동이 인명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관계부처 공동주택 화재 피난행동요령

소방청은 최근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민들에게 ‘상황별 피난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파트 화재는 약 9,30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15명이 사망하고 1,148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전체 인명피해의 약 39%가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세대에서 대피 과정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날 전북 김제시의 한 아파트 화재에서도 부상자 7명 중 대부분이 상층부 주민으로, 계단을 통해 확산된 연기에 노출되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은 화재 발생 위치와 연기 유입 여부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대피가 가능하다면 현관문을 닫아 연기 확산을 막고 계단을 이용해 지상이나 옥상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반면 현관이나 출입구가 불길에 막혀 대피가 어려운 경우에는 세대 내 대피공간이나 경량 칸막이, 하향식 피난구 등으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젖은 수건으로 문틈을 막아 연기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연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대피하지 않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창문을 닫고 상황을 주시하며 대기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연기가 유입될 경우에는 복도와 계단의 상황을 확인한 뒤 즉시 대피하거나, 대피가 어려우면 실내에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방청은 아파트마다 구조와 피난시설이 다른 만큼 평소 거주 공간의 피난 환경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코니 경량 칸막이와 하향식 피난구 위치 및 사용법을 미리 확인하고, 가족 단위로 연 2회 이상 대피 훈련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화재 시에는 연기 확산 경로를 먼저 판단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국민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3.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4.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5.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6.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7.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