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로템, 우즈벡 고속철 첫 영업운행 시작
  • 강상선
  • 등록 2026-05-06 16:56:53

기사수정

현대로템 우즈벡 고속철 모습

국산 고속철도차량이 해외에서 역사적인 첫 상업운행을 개시했다.

 

현대로템은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우즈벡)에서 신규 고속차량의 영업운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이번 고속차량은 수도 타슈켄트와 서부 지역의 실크로드 대표 도시인 히바를 가로지르는 현지 최장 철도 노선(약 1020km)에 투입됐다.

 

이 고속차량은 국내에서 이미 영업운행을 통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EMU-26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장거리 주행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혹서기·사막 환경에 대응한 방진(防塵) 설계 등 현지 맞춤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고속차량 개통이 우즈벡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슈켄트에서 히바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번 고속차량 개통으로 기존의 절반 수준인 7시간 안팎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히바는 최근 급증하는 현지 해외 관광객의 주요 거점 도시다.

 

이번 개통으로 국내 고속차량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형 고속차량의 국산화는 해외 수출을 장기 목표로 잡고 20년 넘게 민관이 합심해 연구개발(R&D)과 안정화 단계를 거듭했다.

 

우즈벡 고속차량 사업에 참여한 국내 600여 개 고속차량 부품 협력사는 이번 첫 해외 영업운행 실적으로 제작과 납품, 현지 인도까지 현대로템과의 안정적인 협업 체계와 공급망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게 됐다. 이는 국산 고속차량의 향후 수출 거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로템은 2024년에 우즈벡 철도청(UTY)과 국산 고속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산화 고속차량의 사상 첫 해외 진출을 이뤄냈다. 최대 시속 250km로 달리는 이 차량은 기존 현지에서 운행되던 동력집중식 고속차량보다 높은 가감속 효율을 보이며 편성에 따라 최대 389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총 3단계(VIP, 비즈니스, 이코노미)로 좌석을 나눠 승차 목적에 따른 편의도 제공된다.

 

현대로템은 우즈벡 고속차량 사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내 부품 협력사와 함께 유지보수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고속차량의 수출 거점을 늘려 K-철도 동반 성장 토대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2.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3.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