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전, 역대 최대 기술이전… K-진단 기술 세계시장 진출
  • 김주연
  • 등록 2026-05-21 09:20:44

기사수정
  • 독일 MR 사와 134만달러(약 2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 AI·빅데이터 기반 예방 진단 솔루션(SEDA)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현지 시각 5월 20일(수) 독일 베를린에서 글로벌 전력 설비 분야 선도 기업인 MR사(Maschinenfabrik Reinhausen)와 전력 설비 예방 진단 솔루션(SEDA)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MR 사로부터 134만달러(약 20억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게 됐으며 이는 한전 단일 기술이전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성과는 한전의 예방 진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양사는 지난해 9월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전력 설비 예방 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총 21회에 걸친 사업화 협의와 기술 가치 평가 등을 통해 맞춤형 사업 모델 개발과 기술 최적화를 추진해 왔다.

 

SEDA(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 system)는 IoT 센서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AI 기술을 활용해 변전설비의 상태를 실시간 자동 판정·진단하는 한전의 독자 기술이다.

 

MR사는 이 기술을 자사 예방 진단 솔루션 ‘TESSA’와 결합한 통합 플랫폼 ‘TESSA 2.0’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전의 예방 진단 기술이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한전이 보유한 약 200만 건의 개폐장치 운영 데이터와 3만 건 이상의 정제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SEDA 기술의 경쟁력을 글로벌 선도 기업이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수의 예방 진단 기업들이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한전은 대규모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신뢰도를 높여왔으며 이러한 데이터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해 MR 사가 생산하는 변압기 핵심 자재인 전압 조정장치(OLTC)를 한전에 우선 공급하고 화재 대응 기술과 친환경 기자재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근택 한전 송·변전운영처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한전의 예방 진단 기술이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국내외 사업 확대와 맞춤형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2.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3.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