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방송 재허가 책임성 강화 주문...가짜뉴스 엄정 대응 지시
  • 권오성
  • 등록 2026-06-02 20:00:44

기사수정
  • 국무회의서 중동전쟁 대응·정부 출범 1주년 성과 점검 및 보훈정책 보고
  • "특정 정당 방송인지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 없으면 책임 물어야"
  • 허위사실 유포 수사 칭찬하며 포상 언급...군인 연루 여부도 점검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방송 재허가·재승인 제도의 책임성 강화와 가짜뉴스 대응을 주문하는 한편, 중동전쟁 대응 상황과 정부 출범 1주년 성과를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동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및 대응현황,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국민체감성과 2차 보고, 국가보훈처의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 추진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40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20건, 일반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국정과제 관련 법령은 총 35건으로,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과 K-방산 육성을 위한 `국방반도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전날 발생한 대전 공장 화재를 언급하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에 동일 유형 사고가 반복되는 사업장 현황을 별도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출범 1주년과 관련해서는 국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임기 2년차부터는 지금까지의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더 크게 만들고, 더 속도를 높이고, 더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예비군과 군부대 장병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와 논란에 대해서는 "부당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군 통수권자로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투명한 공개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인권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군대도 당연히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동전쟁 대응 현황 점검 과정에서는 서민 경제 문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빚 때문에 죽는다는 소리는 안 나오게 해야 한다"며 개인 파산과 회생 관리 체계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되는 사례를 거론하며 벌금 대납 지원 단체인 `장발장 은행`을 언급한 뒤 "필요하면 민간에 모금을 지원해 주든지, 재정적 지원을 하든지 점검해보라"고 말했다.

 

부처 성과 보고에서는 방송 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에게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의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언급하며 "공중파나 (종편) 채널같은 경우는 다른 사업자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주는데, 그럴 경우 보호되는 만큼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 취향 방송인지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 사실에 왜곡, 조작을 상습적으로 벌이면 어떻게 되느냐"며 제재 실효성을 물었다.

 

김 위원장이 "제재가 누적되면 방송 재허가와 재승인 과정에서 불이익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어떤 제재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바가 없다"며 "법률 취지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송통신 행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법제처를 향해서는 하급심 판결 공개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법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법무 자문 시스템 구축을 주문하며 관련 데이터 체계 정비를 당부했다.

 

재외동포청에 대해서는 "성과를 꽤 많이 냈다"고 평가하면서도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 제도 개선이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합의를 해보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되, 영 안되면 다수결에 따라 처리하는 게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최근 허위사실 공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수사단 포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부 정책에 혼선을 주는 가짜뉴스는 폐해가 크므로 특히 잘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적발된 피의자 가운데 군인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일반 병사인지, 직업군인인지 아니면 장교인지에 따라 처벌 수위와 징계 수위가 다르지 않겠냐"며 국방부와 협조해 관련 내용을 보고받을 것을 지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2.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3.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