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한은 첫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 개최…정책 공조로 리스크 대응 강화
  • 이정우
  • 등록 2026-06-10 11:58:28

기사수정
  •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금융위에 한국은행 합류, 거시경제·금융시장 종합 점검
  • 1분기 명목 GDP 17.1% 증가·5월 수출 역대 최대…경제 펀더멘털 견조 평가
  • 취약차주·소상공인·수입기업 리스크 관리 강화, 하반기 성장전략 협력 확대

정부와 한국은행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열고 정책 공조 강화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구윤철 부총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동향, 취약부문 리스크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출범한 거시재정금융간담회의 논의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기존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금융위원회에 더해 한국은행까지 참여한 첫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정책 현안과 안건의 성격에 따라 관계기관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식의 확대 간담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반도체 산업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하며 1995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2분기 들어서도 5월 수출이 전년 대비 53.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확대되는 등 경제 펀더멘털과 대외신인도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경기 회복세에 따라 향후 세입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확대되는 재정 여력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산업·기술 분야 투자와 함께 양극화 완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 경감 등에도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정구조 개혁과 지출 구조조정도 병행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조정과 재정 운용 혁신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일부 취약계층과 업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금리 상승 시 상환 부담이 증가하는 저소득·저신용 차주와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는 중소 수입업체와 수입가공업체,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위험 요인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 리스크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과 같이 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큰 시기일수록 재정·통화·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운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수립과 향후 정책 집행 과정에서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유기적인 정책조합(policy mix)을 통해 경제 안정과 성장 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2.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3.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