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출산가구 민영주택 청약 문턱 낮춘다…신생아 특별공급 10% 신설
  • 원유상
  • 등록 2026-06-14 23:23:13

기사수정
  • 민영주택에 만 2세 미만 자녀 가구 대상 특별공급 신설
  • 혼인 7년 이내 요건 없이 출산가구 청약 기회 확대
  • 지방 이전기업 종사자 등 지역 맞춤형 주거 지원 강화

앞으로 2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는 민영주택 청약에서도 별도 신생아 특별공급을 통해 내 집 마련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출산가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 이전기업 종사자 등에 대한 주거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출산가구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민영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5일부터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출산가구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민영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신혼부부와 출산가구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 주도 성장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출산가구의 청약 기회를 확대하고 지방 이전 기업 및 이주 인구에 대한 주택 공급 체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안의 핵심은 민영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이다. 앞으로 만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민영주택 특별공급 물량의 10%가 별도로 배정된다.

 

그동안 민영주택에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 특별공급 일부 물량을 신생아 가구에 우선 공급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3% 가운데 8%,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의 9% 가운데 2%가 신생아 가구에 우선 배정됐다.

 

하지만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혼인신고 후 7년 이내 등의 자격 요건이 적용돼 출산을 했더라도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청약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민영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내용

정부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영주택에 신생아 특별공급을 별도로 신설했다. 이에 따라 혼인 기간과 관계없이 출산가구가 특별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방정부의 지역 맞춤형 특별공급 제도도 개선된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은 시·도지사가 고시한 기준에 따라 기관추천 특별공급 물량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고 절차가 복잡해 지역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안은 지방정부가 지역별 여건에 맞춰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공급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시·도지사가 인정하면 별도 고시 절차 없이 즉시 특별공급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종사자와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이주자들에 대한 주거 지원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우철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출산가구의 청약 기회가 확대되고 지방 이전기업 등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주택청약 제도에서 혼인과 출산이 혜택이 되고 지방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2.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3.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