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 의료 해법 찾는다…주민·전공의 함께 참여한 부산 의료혁신 토론회 개최
  • 권오성
  • 등록 2026-06-21 11:48:04

기사수정
  • 보건복지부·의료혁신위원회·대한전공의협의회 공동 주최, 지역 의료 현안 논의
  • 주민과 전공의가 직접 상생 방안 도출해 공동 건의안 마련
  • 의료혁신 시민패널 공론화 기초자료 활용, 정책 반영 기대

지역 의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민과 전공의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 해법을 논의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와 의료혁신위원회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공동으로 6월 20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파란시티병원에서 ‘지역 의료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의료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주민과 전공의가 함께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그동안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간담회와 토론회를 진행하며 지역 의료 현실을 점검해 왔다. 여섯 번째 지역 순회 일정으로 진행된 부산 토론회에서는 고령화가 심화된 농어촌 지역의 일차의료 공백 문제와 수도권 및 대형 병원 선호 현상으로 인한 지역 종합병원의 경영난 등 복합적인 지역 의료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토론회는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과 미래 의료 공급의 주축이 될 전공의가 직접 참여해 지역 의료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토론 결과는 ‘상생 공동 건의안’으로 정리돼 보건복지부와 의료혁신위원회에 전달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토론회는 미래 우리나라 의료를 책임질 전공의들이 의료혁신을 위한 공론의 장에 직접 참여하여 주민과 소통하고 신뢰 회복과 상생을 모색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건의안들이 향후 의료 혁신 논의와 정부 정책에 충실히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지역 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지역 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며 지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의사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불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전공의를 대표해 토론회에 참석한 주병욱 대한전공의협의회 부산‧울산‧경남 지역협의회 회장은 “미래 의료 현장을 책임질 젊은 의사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부와 전공의 간 신뢰를 회복하고 젊은 의사들이 지역과 상생하며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련된 공동 건의안은 의료혁신위원회가 추진하는 의료혁신 시민패널 공론화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의료혁신 시민패널은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300명의 시민 대표단으로, 첫 번째 공론화 토의는 ‘지역·필수의료 소생을 위한 공론화’를 주제로 7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정부는 주민과 의료계가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회복 방안을 구체화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의료 혁신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2.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3.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