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1%, 부동산 정책은 최대 부담
  • 권오성
  • 등록 2026-07-24 15:56:56

기사수정
  • 직무 긍정률 한 달 만에 다시 최저치…부정 이유로 `부동산 정책` 첫 1위
  • 민주당 44%·국민의힘 23%, 외교·복지 호평 속 경제·인사·부동산 평가는 엇갈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1%를 유지했지만 부동산 정책이 최대 국정 부담으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 2026.07.23.

한국갤럽이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5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로 집계됐다.

 

직무 수행 평가는 전주와 비교해 큰 변동은 없었지만 긍정률은 수치상 한 달 만에 다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직무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부동산 정책이 가장 많이 지목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국정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지 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83%가 대통령 직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3%, 보수층에서는 65%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49%, 부정 38%로 긍정 평가가 다소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8%포인트 이내로 나타나 비교적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대통령 직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외교`(17%)를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9%), `소통`(8%), `직무 능력·유능함`(6%), `서민 정책·복지`(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와 `추진력·실행력·속도감`도 주요 평가 이유로 언급됐다.

 

반면 부정 평가 응답자들은 `부동산 정책`(22%)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경제·민생·고환율`(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5%)가 뒤를 이었으며 검찰 권한 축소, 선거관리위원회 문제, 국방·안보, 독단적 국정 운영 등을 지적한 응답도 적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23%로 뒤를 이었고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과 기타 정당은 각각 1%를 기록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7%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21%포인트로 확대됐다. 지방선거 직후 12%포인트였던 양당 격차가 점진적으로 벌어진 것이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기에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이 과거에도 반복된 점을 함께 제시하며 이번 흐름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4%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5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14%였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는 외교와 복지가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교 정책은 긍정 56%, 부정 25%였고 복지는 긍정 53%, 부정 23%로 집계됐다. 경제 정책은 긍정 43%, 부정 39%로 오차 범위 내에서 엇갈렸으며 노동 정책은 긍정 37%, 부정 36%였다.

 

반면 공직자 인사는 긍정 30%, 부정 41%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동산 정책은 긍정 26%, 부정 46%를 기록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고 대북 정책 역시 긍정 25%, 부정 39%로 부정 응답이 더 많았다.

 

올해 3월 조사와 비교하면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부동산 정책 긍정률은 51%에서 26%로 25%포인트 급락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어 공직자 인사가 46%에서 30%, 경제가 58%에서 43%, 대북이 37%에서 25%, 노동이 48%에서 37%로 각각 하락했다. 외교와 복지도 여전히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각각 61%에서 56%, 55%에서 53%로 소폭 낮아졌다.

 

정치 성향별 정책 평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진보층은 외교 정책에 대해 9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복지와 경제도 70%대의 긍정률을 나타냈다. 노동은 63%, 인사·부동산·대북 정책도 50% 안팎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반면 보수층은 외교를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긍정률이 10~20%대에 머물렀으며 복지만 긍정과 부정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7%, 접촉률은 39.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2.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3.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