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청년 다수 고용사업장 등 장시간·공짜 노동 기획감독
고용노동부가 청년 노동자의 장시간 근로와 공짜 야근을 근절하고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3일부터 전국 1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에 돌입한다. 고용노동부, 청년 다수 고용사업장 등 장시간 · 공짜 노동 기획감독이번 기획감독은 청년층 고용 비중이 높은 업종의 불합리한 노동관행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특별연장근로를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장에는 노동·산업안전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그동안 노사의 자발적 참여로 국내 실노동시간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일부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장시간 노동과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공짜 야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10월 1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청년 노동자들의 수당 미지급과 상시적인 초과근무 실태가 지적됐다. 또한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및 건강보호 관리 필요성...
하나은행, 장애인 자녀의 재산보호를 통해 포용금융 확대 나선다
하나은행, 장애인 자녀의 재산보호를 통해 포용금융 확대 나선다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장애인 자녀의 재산보호 및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전장부)·하나생명과 함께 "장애인 가족의 안정적인 삶과 미래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 가장 큰 고민인 `부모 사후 장애인 자녀의 삶`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장애인 자녀의 생활환경과 가족의 요구를 반영해 보험금이 필요한 용도에 맞게 관리·지급 되도록 맞춤형 신탁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생명은 보험금청구권신탁과 연계 가능한 종신보험 상품 및 관련 서비스를 지원해 장애인 자녀의 미래를 위한 재원 마련을 돕는다. 전장부는 전국 본부와 지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
LG U+,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AI 산학협력 확대
LG U+,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 AI 산학협력 확대LG유플러스(www.lguplus.com)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정보보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AI·데이터 분야 공동연구 및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과 이윤선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김형종 일반대학원 개인정보보호학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서울여대에 구축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노베이션 존`을 거점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명정보 결합·분석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nbs...
공장 부지 찾기 쉬워진다…스마트폰으로 입지·규제 확인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부는 공장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과 국민이 최적의 입지를 찾고 인허가 규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진단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입지 추천 기능 PC서비스 화면 예시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3차원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건물 배치와 경사도, 허가 가능 면적 등을 시뮬레이션해 입지 적합성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2025년 3월부터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과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을 연계해 운영 중이다. 이 날 공개된 서비스의 핵심은 맞춤형 입지 추천 기능이다. 이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산업활력과 인구역동성 등 입지매력도를 분석해 최적지를 자동 추천받을 수 있다. 설립하려는 공장의 업종을 설정하면 상세 위치와 면적, 지목, 공시지가까지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공장 설립 후보지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n...
식약처, `2026 푸드위크 코리아`서 축·수산물 PLS 확대 홍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푸드위크 코리아`에 참가해 축·수산물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2026 축수산물 PLS 리플릿 이번 부스 운영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를 활용해 식품산업 관계자와 소비자에게 제도를 친근하게 알리고, 우리 먹거리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란 국내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이나 동물용의약품에 대해 0.01mg/kg 이하의 일률기준을 적용해 관리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지난 2024년 1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축‧수산물 PLS는 2024년 1월 1일부터 소, 돼지, 닭, 우유, 달걀과 같은 다소비 축산물과 어류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었으며, 향후...
경찰청, 제69주년 112의 날 기념식 개최
경찰청은 11월 2일(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112신고 현장 대응 우수경찰관과 긴급신고 공동대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26 소리로 보는 사람들` 우수사례 이번 기념식은 1957년 112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역사를 기념하고, 언제나 국민 곁에서 일상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는 `112는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바른 112신고 공모전 시상식, 112 협업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집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건전한 신고 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된 바른 112신고 공모전에서는 영상 분야 김태균 씨와 포스터 분야 유상원 씨 등 총 18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전국 112상황실에서 국민 안전에 기여한 `올해의 112요원`과...
제17차 한일 차관 전략대화 개최… 양국 협력 강화 모색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2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제17차 한일 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제17차 한일 차관 전략대화 개최... 양국 협력 강화 모색양 차관은 올해 1월 일본 나라와 5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한 셔틀외교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정부와 의회, 민간 등 광범위한 차원에서 한일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양측은 그간의 셔틀외교 성과를 토대로 에너지와 공급망 등 경제 분야를 비롯해 인적 교류까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 차관은 `조세이탄광 유해 DNA 감정 과정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평가하고 유해 봉환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사안의 진전을 위해 양국 정부가 더욱 ...
말레이시아에서 포착된 야생 호랑이(© Emmanuel Rondeau / WWF-US)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에는 상징처럼 호랑이가 자주 등장한다. 한반도를 ‘호랑이 형상’으로 표현할 만큼 호랑이는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서 오랫동안 친숙한 존재였다. 설화와 민담 속에서는 용맹함과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로 등장했고, 오늘날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국 문화 곳곳에 살아있는 호랑이는 오늘날 야생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현재 호랑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 멸종위기종(Endangered, EN)이며,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호랑이 정상회담’에서 호랑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7월 29일을 ‘국제 호랑이의 날’로 제정했다.
타고난 사냥꾼, 숲을 지키는 최상위 포식자
호랑이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건강한 숲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우산종(Umbrella Species)이다. 우산종은 먹이사슬의 최상층에 있는 종으로, 해당 종을 보호하면 같은 서식지에 살아가는 수많은 야생동물과 생태계까지 함께 보호되는 종을 의미한다. 즉, 호랑이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숲은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생태계라는 뜻이다.
호랑이는 지역에 따라 털색과 몸집이 다르고 성체 호랑이의 몸무게는 약 75kg에서 최대 300kg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뛰어난 사냥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자신의 몸무게보다 최대 5배 무거운 먹잇감을 사냥할 수 있으며, 두툼하고 부드러운 발바닥 조직(육구) 덕분에 먹잇감에게 거의 소리를 내지 않고 접근한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호랑이의 줄무늬도 모두 달라 개체를 구분하는 중요한 특징이 된다. 생후 6개월부터 사냥을 배우기 시작해 생후 약 2년이 되면 가족을 떠나 숲을 스스로 누비며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살아간다[1].
호랑이도 피하지 못한 멸종 위기
호랑이는 강인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줄무늬 때문에 오랫동안 밀렵과 불법 거래의 대상이 되어 왔다. 아시아 일부 지역에는 가죽과 신체 일부를 장신구나 의약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불법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호랑이 농장’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산림 개발과 서식지 파괴까지 더해지면서 호랑이의 생활 터전이 크게 줄어들었다. 서식지를 잃은 호랑이가 인가로 내려오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인간과의 갈등도 늘어나며 보복 포획과 밀렵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지난 150년간 전 세계 야생 호랑이의 개체수는 약 95% 감소했으며, 2010년에는 야생 호랑이 개체수가 약 3200마리까지 줄어들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2].
호랑이를 지키면 숲과 지역의 자연이 살아난다
호랑이는 넓은 숲과 풍부한 물, 다양한 먹잇감이 있는 건강한 생태계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다른 고양이과 동물과 달리 최대 8km에 이르는 강도 헤엄쳐 건널 만큼 수영을 잘하며, 더운 날씨에는 개울과 웅덩이에 몸을 담그며 피서를 즐기기도 한다. 그래서 호랑이는 숲과 강이 연결된 자연환경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다.
이 때문에 호랑이를 보호하는 일은 단순히 한 종을 지키는 것을 넘어 숲과 강, 그리고 사람까지 함께 지키는 일로 이어진다. 실제 호랑이 서식지는 약 8억3000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9개의 세계 주요 유역과 겹쳐 있으며[3], 서식지의 숲은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저장고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가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맹그로브 숲인 순다르반스(Sundarbans)이다. 세계 유일의 해안 맹그로브 숲인 순다르반스는 호랑이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이자 탄소 저장고이다. 하지만 WWF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보전 활동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70년에는 순다르반스의 호랑이 서식지 대부분이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4].
야생 호랑이를 되살린 WWF의 글로벌 보전 활동
WWF는 2010년 호랑이 정상회담에서 13개 호랑이 서식 국가들과 함께 TX2(Tiger Times Two)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2년까지 야생 호랑이 개체 수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정부, 시민단체와 함께 불법 밀렵 단속과 서식지 보호, 지역사회 협력, 호랑이 농장의 단계적인 폐쇄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0년 약 3200마리까지 감소했던 전 세계 야생 호랑이는 2023년 약 5574마리까지 회복되는 성과를 거뒀다[5].
WWF는 2009년부터 타이거 얼라이브 이니셔티브(Tiger Alive Initiative)를 운영하며 개체수 증가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원주민이 보전 활동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3년에는 2034년을 목표로 한 호랑이 보전 전략을 수립해 22개의 핵심 보전 지역에서 야생 호랑이 개체군과 서식지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6], 잠재적 서식지를 복원해 과거 서식지로 호랑이가 자연스럽게 돌아올 수 있도록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상 속에서 호랑이 보호에 참여하는 ‘해피애니버서리’ 캠페인
한국WWF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WWF의 글로벌 호랑이 보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피애니버서리(Happy Aniversary)’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 기념일을 계기로 멸종위기 동물을 조명하는 해피애니버서리 캠페인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호랑이를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강한 동물이라는 이미지 뒤에 가려진 멸종위기의 현실과 호랑이가 숲 생태계 전체를 지키는 우산종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후원을 통한 일상 속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WWF는 1960년대부터 호랑이를 대표적인 보전종으로 보호해 왔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숲과 생물 다양성,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위해 호랑이 보전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