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제 나빠진다" 36%로 우세... 국민 절반 "주가는 오른다" 낙관
  • 이정우
  • 등록 2026-08-21 17:13:24

기사수정
  • 경기 전망 순지수 -4로 두 달 연속 마이너스
  • 주식 보유자 43%, 올해 손익은 이익 18%·손해 17%로 팽팽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망: 경기, 살림살이, 국제분쟁 - 최근 3년 월별 추이

한국갤럽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2%,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6%로 집계됐다. 낙관과 비관의 격차를 나타내는 순지수(Net Score)는 -4를 기록했다.

 

직전 달인 7월 순지수 -3보다 소폭 악화한 수치다. 앞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는 순지수가 플러스권을 유지했으나, 7월부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세제개편안 발표와 증시 변동성 확대가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도 비관론이 우세했다. `좋아질 것` 20%, `나빠질 것` 25%로 순지수는 -5였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8%로 `감소할 것`(12%)을 크게 앞섰다.

 

경기 전망은 정치 성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순지수가 -39(좋아질 것 18%, 나빠질 것 57%)로 비관론이 강했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31(좋아질 것 49%, 나빠질 것 18%)로 낙관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37)과 국민의힘 지지층(-53) 사이에 뚜렷한 간극이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의 경기 전망 순지수는 +46인 반면, 부정평가자는 -54로 나타나 국정평가와 경제 전망 인식이 밀접하게 맞물려 있음을 보여줬다.

 

경제 전망: 경기, 살림살이, 국제분쟁 - 최근 3년 월별 추이

국내 주가지수 전망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다. `향후 1년간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37%로 `내릴 것`(29%)을 웃돌아 순지수 +8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순지수가 +20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30)와 50대(+15)에서 낙관론이 두드러졌다. 반면 18~29세는 순지수 -17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해, 청년층의 주가 전망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35)과 대구·경북(-36)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자의 주가지수 전망 순지수는 +43, 부정평가자는 -29로 나타나 여기서도 정치적 태도와 경제 인식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올해 국내 주식 또는 ETF를 거래하거나 보유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3%였다. 연령별로는 40대(60%)와 30대(56%)에서 보유율이 높았고, 70대 이상은 22%에 그쳤다. 사무·관리직(61%)과 생활수준 상/중상층(64%)에서도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식·ETF 보유·거래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올해 이익을 봤다는 응답은 42%, 손해를 봤다는 응답은 40%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익을 본 사람은 18%, 손해를 본 사람은 17%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별 손익 현황을 보면 18~29세는 이익 61%·손해 29%로 이익을 본 비율이 두드러진 반면, 대구·경북 지역 거래자는 손해(57%)가 이익(27%)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는 조사 기간 코스피가 지난 6월 장중 9385.59까지 오른 뒤 8월 20일 기준 6800선으로 조정을 겪은 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원, 서울시·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 감사원은 지난 2026년 10월 2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특별시와 천안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 서울시 · 천안시 하수도 사업 부적정 사례 적발감사 결과, 서울특별시의 `하수도 GIS 정...
  2. HD현대, 키윗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 · 엔지니어링 · 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3.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부는 2028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이 하류재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하류재 확대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 개최이번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렸으며, EU CBAM의 영향권에 있는 주요 기업 임직원 100...
  4.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밝히다…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성료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 참여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학교밖청소년네트워크(이하 관학넷)는 지난 10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축제 ‘별빛 축제 - 소문의 별빛’(이하 별빛 축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별빛 축제는 관학넷이 주최한 행사...
  5.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떨림 방지약`으로 오인되는 프로프라놀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22일 배포했다. 식약처, 수능 앞두고 `프로프라놀롤` 오남용 주의 당부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
  6. 100년 역사 중국 백주 ‘첨장’, 한국 시장 진출 1911년 출시돼 우량예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백주 `첨장`(AI 활용 이미지)수입사 금용(대표 소희형)이 중국 우량예 그룹의 대중형 농향형 백주 ‘첨장’ 500mL 제품을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첨장은 중국 백주의 주요 산지로 알려진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우량예 제품이다. 우량예의 전통 양조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을 ...
  7.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 국방부는 26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충돌 방지와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국방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우발충돌 방지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