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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전달하는 것만이 지원사업 아냐”
  • 최동수 기자
  • 등록 2020-05-11 14: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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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엔 관련 의혹엔···“할머니들 일일이 방문해 의사 확인해” 부정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이 성금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의연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내외경제신문=이종혁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쓰지 않았다는 의혹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가 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의연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인권재단 사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만이 피해자 지원사업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는 지난 7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이 성금을 받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고, 성금을 어디에 쓰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30년간 이 운동을 같이 해오며 가족같이 지내셧던 할머님의 서운함, 불안감,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할머니께 원치 않은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사과했다.

 

정의연 측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기부수입 22억1900여만원 중 9억1100여만원을 피해자지원 사업비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금액의 41%에 해당한다.

 

한경희 사무총장은 “피해자 지원사업은 건강치료지원, 인권·명예회복 활동 지원, 정기방문, 외출동행, 정서적 안정 지원, 쉼터 운영 등으로 수행되고 있다”며 “이같은 비용은 뒤따르는 인건비를 포함하지 않은 비용”이라고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공시에 나와 있는 피해자지원 사업 예산만으로 저희의 피해자 지원사업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연은 공시한 기부금 사용내역에서 ‘피해자 지원사업’ 항목의 수혜자가 ‘99명’, ‘999명’으로 기재된 점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깔금하게 처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드리고 실무적으로 미진한 부분을 고쳐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한일 합의 당시 일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10억엔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정의연이 피해자들에게 받지 못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이상희 정의연 이사는 “화해·치유재단 기금의 수령 여부는 전적으로 할머니들이 결정하게끔 했다. 일일이 방문해 의사를 확인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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