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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의협도 합의문 서명··· 전공의들은 반발, 복귀 미지수
  • 박보현 기자
  • 등록 2020-09-04 16: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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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단체 등이 항의하며 기존 서명식장 점거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
  •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협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월 14일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전공의들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어 이들도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보건복지부와 의협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5개 항으로 이루어진 합의문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서명식은 오후 1시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공의 단체 등이 항의하며 서명식장을 점거함에 따라 결국 서울청사에서 이뤄졌다.

 

합의문에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협약식에서 "그동안 국민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들어오기로 한 대한의사협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합의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전공의, 전임의 등도 휴진을 중단하고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박능후 장관도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협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하는 데 합의했다”면서도 “전공의 ·전임의 등도 조속히 진료현장으로 복귀하여 최선을 다해 의료인의 사명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합의문 전문

 


<보건복지부-대한의사협회 합의문>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지역의료, 필수의료, 의학교육 및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한다. 이 경우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협약에 따라 구성되는 국회 내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존중한다. 또한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

 

2.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의 실질적 개선,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등 주요 의료현안을 의제로 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한다. 보건복지부는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보건의료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실행한다. 

 

3.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대한의사협회가 문제를 제기하는 4대 정책(의대증원,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진료)의 발전적 방안에 대해 협의체에서 논의한다.

 

4. 코로나19 위기의 극복을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긴밀하게 상호 공조하며 특히 의료인 보호와 의료기관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5. 대한의사협회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한다. 

 

2020. 9. 4 

보건복지부-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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