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월스트리트 은행가 최초의 여성 수장 지명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9-11 12:06:06

기사수정

스코틀랜드 태생인 프레이저 씨는 씨티에서 16년간 근무하며 2019년부터 현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19개국에서 사업을 총괄하며 이전에 중남미 사업부를 이끌기도 했다. (사진 : 위키피디아. 이름을 적어 넣었음)미국의 씨티그룹은 월스트리트 은행의 첫 번째 CEO로 여성을 임명했다.

 

현 회장이자 글로벌 소비자 부문 수장인 브리튼 제인 프레이저(Briton Jane Fraser)는 마이클 코바트(Michael Corbat) 현 회장이 내년 2월에 은퇴하면 새로운 사장이 될 것이라고 밝혓다고 BBC방송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은행장 8명을 포함해 37년 만에 물러난다. 특히 남성 위주의 미국 금융계가 순위 다변화에 대한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코틀랜드 태생인 프레이저 씨는 씨티에서 16년간 근무하며 2019년부터 현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19개국에서 사업을 총괄하며 이전에 중남미 사업부를 이끌기도 했다. 

 

떠오르는 스타로 여겨지는 그녀는 최근 또 다른 미국 최고의 은행인 웰스파고(Wells Fargo)의 최고 경영자 역할로 회자된 인물이다. 

 

시티의 이사회 의장인 존 듀건(John Dugan)은 프레이저 씨가 은행을 "한 단계" 더 높이 이끌 것이라며, “그녀는 우리의 사업 분야와 지역을 넘나들며 깊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그녀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작년에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oyal Bank of Scotland)은 앨리슨 로즈(Alison Rose)를 첫 여성 최고 경영자로 임명하여, 앨리슨 로즈를 영국에서 4대 은행 중 최초의 최고경영자 여성이 됐다.

 

그러나 2019년 말 S&P 500지수에 상장된 미국 주요 기업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여성은 31명에 불과하지만 이들 중 은행은 없었다.

 

지난해 의회 청문회에서 현직 시티은행 총재 코바트를 포함한 미국 7대 은행장들은 다양성 부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성이나 유색인종에 의해 성공할 것으로 믿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도 성공여부를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금융위기 이후 모기지 사업부에서 일했고, 멕시코에 있는 은행의 스캔들 문제로 중남미에서 책임자로 임명되기도 했다. 

 

그녀는 은행이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의 경제적 여파와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을 질 입장이다. 가장 최근 분기에는 잠재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70억 달러 이상을 적립하면서 씨티의 이익이 73% 급감했다.

 

지난해 125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았던 프레이저 씨는 “훌륭한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비전을 세우고, ‘힘든 전화(tough calls)’를 할 용기를 갖고,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태어난 그녀는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53세의 그녀는 런던의 골드만 삭스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거대 기업인 맥킨지와 상담 파트너로 성장한 후 시티에 입사했다.

 

그녀는 그곳에서 여성들을 위해 보았던 기회들 때문에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말했으며, 중남미에서 여성 임원으로서 남성중심주의(machismo)와 대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그녀는 “누가 됐든 간에 한 여성이 월가 회사의 첫 CEO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티나 다른 조직의 CEO가 되겠다는 야망을 가진 적이 없다. 그러나 상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
  2.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훈련소 입영 심사대에서 입소 장병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대상 고충 상담 실시국민권익위의 `국방·군사 옴부즈만`은 국방, 군사, 보훈 분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설치된 기구다.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
  3.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 국회사무처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주요일정과 활동 내역을 담은 금주의 정례브리핑을 26일 발표했다. 국회, 10월 4주차 정례브리핑 통해 주요일정 및 국정감사 계획 공개이번 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후노동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날부터 ...
  4.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개최한다. 중기부, 제주 소상공인 브랜드 알리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개최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판로 지...
  5. 강신철 국방부장관,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026년 10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이번 회의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 장관...
  6.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무장지대 등 고위험 지역 내 지뢰·폭발물 사고 발생 시 국가의 조사 책임을 명문화하고, 피해 장병의 전상 인정을 보장하는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을 26일 대표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 지뢰피해군인 보상강화 3법 발의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군인사법’, ‘국가유공...
  7. 이형일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국내생산세액공제 등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보완방안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