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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무원 피격 사건에 사과··· "공동으로 해법 모색해나가길"
  • 박보현 기자
  • 등록 2020-09-28 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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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관계 진전시키는 계기로 반전되길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문재인 대통령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사건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는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북측에는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해나가길 바란다“면서 군사통신선 재가동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정부의 책무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통지문을 보내 신속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면서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고 무겁게 여기고 있으며 남북 관계가 파탄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일”이라며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남북의 의지가 말로 끝나지 않도록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의 군사통신선을 복구해 재가동할 것을 북측에 요청했다. 그는 “연락과 소통이 이뤄져야 우발적인 군사충돌이나 돌발적인 사건 사고를 막을 수 있고, 남북의 국민이나 선박이 해상에서 표류할 경우에도 구조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다”면서, “대화가 단절돼 있으면 문제를 풀길이 없고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도 세우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비극적 사건이 사건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대화와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계기로 반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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