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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그리브스의 문화예술적 재구성 ‘DMZ Peace Platforn’
  • 최동수 기자
  • 등록 2018-04-23 1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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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5월부터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피스 플랫폼’ 운영

캠프 그리브스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기지인 ‘캠프 그리브스’가 올해 DMZ 문화예술공간의 국제적 상징 거점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5월부터 연말까지 중·장기적인 DMZ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피스 플랫폼(DMZ PEACE PLATFORM)’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캠프그리브스 내 탄약고 등 10개 시설물과 야외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으로 역동적이고 실험적인 예술문화를 선도하는 ‘현대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거점공간’으로 재조명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한 중점 프로그램은 ▲DMZ 리서치 프로젝트(DMZ RESEARCH PROJECT),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DMZ CREATIVE PROJECT),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DMZ PEACE CAMP FESTIVAL)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DMZ 리서치 프로젝트’는 6.25전쟁사, 주둔 미군 시각자료 등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적 보존 가치를 지닌 희소성 높은 아카이브 자료를 확보·구축함은 물론, DMZ관련 학술·출판 프로젝트의 확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이슈인 분단과 경계에 대한 담론을 확대하는 장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경기도는 이와 관련한 국제적 교류를 논의 중이다.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적 맥락과 공간적 가치를 바탕으로 거리 공연, 전시,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창작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평화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참여 작가와 작품을 공개공모 중이다. 시각예술 작품과 음악, 연극, 댄스,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선정된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공간을 제공하는 스튜디오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연장선에서 올 가을에는 젊은 계층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종합 문화예술축제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이 열린다. DMZ 크레이에티브 프로젝트’로 발굴된 작가 작품들을 근간으로 거리 예술 합동공연, 기획 이벤트, 시각예술 프로젝트, 관람객 참여 행사 등이 진행된다.

‘DMZ 피스 플랫폼’을 찾는 관람객들은 캠프 그리브스가 지닌 전쟁과 평화, 상흔과 치유의 가치를 몸소 체득함은 물론, 장소특정적인 현대예술 작품, 길거리 공연(마술, 밴드연주, 비보이 공연 등), 야외 영화상영 등을 통한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6∼10월 사이 임진각에서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별숙박객 유치 및 투어코스 프로그램 다양화로 누구나 쉽게 이곳을 찾을 수 있게 만들 방침이다. 특히, 야간 건축·전시문화 탐방 ‘야행(夜行)’을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지로, DMZ로부터 불과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미군의 흔적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도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전시관 6동, 야외전시장, 탄약고, 볼링장 등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 2016년과 2017년 각각 3,860명과 5,130명이 이 행사를 통해 방문하는 등 매력적인 DMZ문화예술관광 장소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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