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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장례비 부담 없는 공공 장례시설 확충 지시 무빈소 장례 증가 등 장례문화 변화 반영… 시립병원 및 추모공원 내 간소한 장례 공간 확대 미래 장례 수요 대비한 선제적 투자 및 시민 존엄한 추모 보장 위한 행정 강화 안종배 2026-10-28 14:36:35

오세훈 서울시장이 변화하는 장례문화와 시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장례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장례비 부담 없는 공공 장례시설 확충 지시

오 시장은 28일 간부회의에서 무빈소 장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현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이 날 `장례비용 부담 증가와 경제적 합리성을 중시하는 인식 변화, 가족 규모 축소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면서 무빈소 장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자치구에서는 그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무빈소 장례를 선택하는 시민 중에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정형편 때문에 불가피하게 장례 절차를 간소화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장례비 부담 때문에 고인을 충분히 추모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확충 방안으로 오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맞춰 가족장 중심의 시립병원 맞춤형 장례공간을 운영하고, 기존 시설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서울추모공원에도 간소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서울시는 시민들의 장례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에서 `서울형 착한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보라매병원과 동부병원에는 각각 12평형 규모의 소규모 장례 공간 1개소를 마련해 간소한 장례를 원하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또한 오 시장은 `현재 무연고자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공 장례서비스를 변화하는 시민 수요에 맞춰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장례 수요를 예측하고,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늘어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서울추모공원 화장로를 11기에서 15기로 증설했다. 이를 통해 하루 화장 공급량을 59건에서 85건으로 약 1.5배 확대했다.

 

이번 증설은 오 시장이 설계를 추진했던 2008년에 확보해 둔 여유 공간을 활용해 부지 매입비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한 사례다. 이와 함께 유족대기실을 10실에서 14실로, 주차 공간을 128면에서 178면으로 늘렸으며 올해 9월 말에는 서울시립승화원 화장로 23기의 `스마트 화장로` 전환을 완료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장례문화의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인구구조와 가족관계 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흐름`이라며 `시민 누구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고인을 존엄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미래 수요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와 행정에 나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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