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피지컬 AI 기술을 시민 일상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창업 거점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 · 서울대, `피지컬 AI 선도도시` 실현 위해 맞손
서울시는 30일(금) 서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 AI 허브에 `피지컬 AX 센터`를 조성하고, 생활로봇 기술의 실증과 AI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날 서소문 2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과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조규진 서울대학교 로보틱스연구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AI SEOUL 2026`에서 발표한 `피지컬 AI 선도도시, 서울`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양재와 수서를 잇는 `서울 피지컬 AI 벨트`를 구축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 내 612㎡ 규모의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연계 등 거버넌스 운영을 맡는다. 서울대학교는 보유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국비 최대 1천억 원 규모의 사업에 선정된 서울대학교 `인간중심 피지컬 AI 로보틱스(H-PAIR) 국가연구소`가 이번 협력에 참여한다. 16개 학과 교수 41명이 참여하는 이 연구소는 일상지원, 신체증강, 체내로봇 분야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첫 사업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서울 AI 허브에 `피지컬 AI 일상지원 리빙랩`을 조성한다. 거실과 주방 등 실제 주거환경을 구현해 하반기부터 로봇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공동 실증시설을 활용하여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는 전문인력을 배치해 연간 5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복지관 및 시니어 주거시설 등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피지컬 AX 컨소시엄`을 운영한다. 2027년 시범과제를 시작으로 매년 2개 내외의 과제를 발굴해 실제 돌봄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8년까지 유망 창업팀 5개를 발굴·육성하고, 기업 실무자 교육 및 대학생 해커톤 등을 통해 피지컬 AI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시는 연구 성과가 시민의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은 `인간중심 피지컬 AI의 핵심은 사람의 일상을 돕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 있다`라며 `H-PAIR 국가연구소의 초학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원천기술의 현장 검증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인재 양성과 기술창업을 연계해 연구성과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발표한 피지컬 AI 선도도시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협력사업`이라며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로 발전하고, 나아가 시민의 일상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