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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美 FANCO와 차세대 SMR 개발 위한 포괄적 기본 계약 체결 납-비스무트 냉각 고속로 기술 자문 및 설계 협력 확대 현대건설, 글로벌 원전 시장 주도권 강화 박차 김주연 2026-11-02 16:55:41

현대건설이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FANCO와 포괄적 기본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 美 FANCO와 차세대 SMR 개발 위한 포괄적 기본 계약 체결

현대건설은 3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미국 차세대 SMR 개발사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이하 FANCO)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포괄적 기본 계약(MSA)을 체결했다. 이 날 계약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와 FANCO 조지 말론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체결한 EAGL-1 프로젝트 관련 기본 협약을 실질적인 사업 단계로 발전시킨 결과다. MSA는 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공통 계약 조건과 책임을 미리 규정한 것으로, 향후 개별 과업 지시서를 통해 구체적인 업무 범위와 금액을 확정하게 된다.

 

양사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계약 기간 동안 FANCO가 개발 중인 차세대 SMR `EAGL-1` 프로젝트의 시공성 검토와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 자문, 건설 분야 기술 피드백 등을 수행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자사의 EPC(설계·조달·시공) 노하우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프로젝트 시공 참여 가능성을 높이는 등 차세대 원전 사업에서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FANCO가 개발 중인 `EAGL-1`은 액체 납과 비스무트 합금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액체 금속 고속 원자로다.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 규제 협의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기술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

 

단일 원자로 기준 약 240MWe의 전력을 생산하는 해당 모델은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전력원을 활용하다 단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으로 전환하는 `브리지 파워` 솔루션을 도입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 등에 최적화된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건설시장에서도 글로벌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FANCO와의 계약을 통해 EAGL-1 프로젝트 상용화를 이끌고, 미국 SMR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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