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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학생 765명, 조선왕조실록 읽고 미래의 나에게 기록 남긴다 국가기록원, 14개국 24개 학교 대상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 운영 한지 편지 쓰기와 보존 상자 체험 통해 기록의 가치와 보존 중요성 체득 안종배 2026-11-05 16:08:20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해외 한국학교와 한글학교, 세종학당 학생 765명을 대상으로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안미란 작가 기록동화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거주 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한국의 기록문화를 배우고, 자신의 꿈과 생각을 한지에 기록해 `미래의 나`에게 전달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기록의 가치를 이해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특별한 역사적 경험을 쌓게 된다.

 

올해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인도 등 총 14개국 24개 학교가 참여한다. 국가기록원은 각국 시차와 학교별 학사 일정을 고려해 주말에도 수업을 배치했다.

 

이 날 프로그램의 시작은 안미란 작가가 들려주는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 영상 시청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의 편찬 과정과 보존 방법, 역사적 가치를 배우며 오랜 세월 기록을 남기고 지켜온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 한지에 붓펜으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며 오늘의 생각과 꿈을 기록으로 남기는 시간을 갖는다.

 

완성된 편지는 직접 제작한 보존 상자에 담아 보관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기록 역시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음을 배운다.

 

과거 참여 학생들은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한 학생은 비행기를 그린 한지에 `나는 대한민국 공군이 되어서 대한민국 하늘을 날아갈 것이다`라는 다짐을 적기도 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중국의 한 교사는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역사와 기록 보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해외에 있는 한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다. 첫해 16개 학교 215명이던 참여 규모는 올해 24개 학교 765명으로 확대됐다.

 

올해 참여 예정 인원을 합산하면 지난 6년간 총 2,600여 명의 학생이 기록문화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이는 첫해와 비교해 연간 참여 학생 수가 약 3.6배 증가한 수치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해외 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기록문화를 배우고, 자신의 생각과 꿈을 기록으로 남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록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넓혀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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